경인통신

채인석 화성시장, “최대 관건은 도로”

‘시민과 情담은 대화’, 향남읍주민과의 만남 이뤄져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1/13 [00:13]

채인석 화성시장, “최대 관건은 도로”

‘시민과 情담은 대화’, 향남읍주민과의 만남 이뤄져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1/13 [00:13]
 
화성시 333333333333333.jpg
77777.jpg
 
채인석 경기도 화성시장은 화성시 최대 현안으로 ‘도로 문제’를 손꼽았다.
채 시장은 12일 오전 10시 향남읍사무소에서 가진 ‘시민과 情담은 대화’를 통해 “현재 화성시 기반시설 중에 제일 부족한 게 도로다. 시장 취임 초부터 혼란을 겪어온 사업이지만 이제 쌍방향으로 사업을 시작하겠다”며 운을 띄웠다.
채 시장은 “하지만 현재 화성시 땅 값이 비싸서 기부체납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로확충에 신경을 많이 써 차량 소통과 주차문제가 개선되도록 노력 하겠다. 행정기관은 절대농지를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재원확충 방안도 심도 있게 고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읍사무소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채 시장은 “주차문제가 심각하고 민원인 대기 시간이 길어 공무원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 정부에서 ‘작은 정부’를 표방하며 공무원을 줄이고 6~7년간 채용도 자제 시켰다. 향남읍사무소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이유 중 하나다. 청사 이전 보다는 층수를 높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빠른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해 화성시는 60명의 공무원을 채용했다. 하지만 아직도 230명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는 인구대비 총액임금제를 내세우고 있어 채용이 어렵다. 책임읍면동제가 답이다”고 밝혔다.
채 시장은 이어 “화성시에 창의․지성․문화․예술 진흥에 대한 수요를 수용할 공간이 없다. 다행히 향남에 개방형 학교시설복합화 1개교가 생긴다. 운동장에 여성․청소년․노인복지회관이 설립되며 학교에서는 교실과 교무실 운영 경비만 부담하고 시가 전반적인 운영경비를 책임지게 되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수지에 대한 문제점도 불거졌다.
하길리 주민은 “화성시가 저수지를 괸리하면서 면적이 반이나 줄었다. 저수량은 턱없이 줄어 새가 먹을 물도 부족하다. 주민들은 개인이 관정을 뚫어 물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개선책을 제시해 달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는 “3리 저수지는 현재 소유권 문제로 소송중이다. 시는 이미 변호사를 선임 했고 변호사가 답변서를 준비 중이니 주민들은 시를 믿고 조금만 참아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밖에 종합경기타운과 도원체육공원 간 육교 건설, 지하철 향남역 구간 지하화, 향남~강남간 버스노선 신설 등의 건의 사항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