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성시 채무제로 실행, “고지가 눈 앞!”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융자금 449억 8000만 원 전액 일시 상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6/30 [17:57]

안성시 채무제로 실행, “고지가 눈 앞!”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융자금 449억 8000만 원 전액 일시 상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6/30 [17:57]
안성맞춤의 도시 안성시가 채무 제로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올해 안에 채무를 모두 상환하겠다고 발표한 황은성 안성시장의 열의에 찬 선언이 30일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BTO) 해지금 지급에 따른 지방채 발행액 4498000만 원을 전액 일시 상환함으로써 기쁨이 더해지고 있다.
이로써 안성시는 미래를 밝히는 재정도시로 한걸음 더 내딛게 됐다.
특히 올해 초 550여억 원이 넘는 채무를 짊어지고 있던 시는 450여억 원을 상환해 53여억 원의 상환만을 남겨둔 상태로, 이르면 오는 7월 중에 채무 제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이번에 일시 상환한 지방채는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을 해지하면서 지급한 경기도지역개발기금 채무로서 원금 4498000만 원과 이자 47300만 원을 합한 4545300만원이다.
당초 2024년까지 3년거치 5년균등상환 조건으로 발행된 안성시 하수도사업 공기업특별회계 지방채 4498000만 원을 7년 앞당겨 전액 상환함으로서 이자 지급액 약 48억 원을 절감하게 됐다.
시는 지난 3월 지방채 조기상환 대책 마련과 함께 안성시의회와 지방채의 전액 조기 상환을 위한 ‘2017년 지방재정 운영계획합의식을 갖고 연내 모든 채무를 제로화 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BTO 해지 결과는 안성시의회와 19만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이번 4498000만 원의 지방채 조기 상환을 계기로 지방공기업의 책임성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 합의해지라는 정책을 실현했고 그 결과 향후 얻게 되는 재정절감 효과를 시민에게 환원코자 하수사용료 조정 시민위원회를 운영해 하수사용료 인하를 결정한바 있다.
하수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맑은물, 깨끗한 하수처리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시행하고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업소가 되겠다면서 요즘 물 부족으로 힘든 시기인데 하수사용료는 물 사용량에 비례해 부과되는 만큼 수돗물 절약에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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