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기획) 2016년 안산, 더 빛나는 30년을 향해!

30년 전 반월출장소에서 인구 12만의 작은 도시로 출발, 인구 76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1/13 [13:46]

(기획) 2016년 안산, 더 빛나는 30년을 향해!

30년 전 반월출장소에서 인구 12만의 작은 도시로 출발, 인구 76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1/13 [13:46]
2016년은 경기도 안산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매우 뜻 깊은 해이다.
30년 전 반월출장소에서 인구 12만의 작은 도시로 출발한 안산은 30년간 수도권 최대의 산업단지인 안산스마트 허브를 기반으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여 인구 76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민선6기 출범 이후 안산스마트 허브 재생·혁신 사업, 15대 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기존의 산업자산을 강화해 나가는 경기도 안산시는 대부도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해양관광지구 조성, 숲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인 숲의 도시 조성등 안산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지속되고 있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 등 많은 악재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청신호로 전환시키고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사업,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국민 해양 안전체험관 유치 등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들을 유치하는 등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안산시는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힘차게 도약한다는 2016년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22.안산시 1社1+ 청년 희망 일자리창출 유관기관 업무협약 체결.jpg

세계적인 강소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은 민선6기 제종길 호()의 주요 목표다.
취임 초부터 안산사이언스 밸리로 상징되는 산··연 자원을 활용하여 15대 안산형 강소기업 육성 사업, 대학교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사업, 안산일자리 센터를 중심으로 각종 취업 박람회 개최, ‘11+청년사업, 청년고용 우수기업 인증제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한 결과 2015년에는 15000여명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작년 상반기 전국 고용률 0.3% 감소와 경기도 고용률 0.4% 증가와 비교하면 단연 돋보이는 성과로 기초단체로서는 최고의 취업과 고용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는 이러한 추세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밀도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안산시 산업경제의 심장인 안산스마트허브의 재생·혁신 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입주기업 설명회를 통해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안산 스마트 허브를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또 지난 해 7월 개소한 안산시산업경제혁신센터를 컨트롤 타워로 해 연구기관, 대학, 기업들의 산··연 클러스터를 더욱 강화하고 안산시 지역경제에 대한 현황분석, 장기비전 수립, 관내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통해 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보다 확대해 기술개발에서 부터 마케팅까지 이어지는 창업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초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근로자 권리보호와 증진조례제정, 소규모사업장 근로환경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안산시 근로자들이 충분한 대우를 받으며 일하는 근로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공기관 청년 일자리 확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동 주민센터 희망일드림센터 등을 통해 201626565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시의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관광 도시 조성
흔히 안산을 산업도시로 알고 있지만 안산이야 말로 세계적인 해양생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우선 100km에 이르는 경기도 최대의 해안선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대부도와 세계 5대 갯벌중 하나인 생명의 호수 시화호가 있다.
여기에 서해안 황금벨트의 심장과도 같은 위치와 더불어 수도권 2000만을 품에 안을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더하면 세계 어느 곳 못지않은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과거 생태학자 시절부터 대부도와 안산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해 왔으며 취임 후에는 대부도 현지에 대부해양관광본부를 신설해 대부도의 정주여건에서 융복합 관광컨텐츠 개발에 이르는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2014년 생태관광지 선정, 2015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사업지 선정, 국민해양안전체험관 유치 등 큰 성과를 얻어냈다.
특히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사업은 국내유일의 워터프런트형 마리나로서 지역산업을 연계해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지구로 조성해 향후 대부도 관광의 중심축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제 시작이다. 안산시가 계획하는 대부도 관광전략의 핵심은 융복합이다.
연안정비사업, 대부해솔길 정비사업, 황금산 생태공원 사업을 통해 해양 생태자원을 더욱 풍부히 하고 시화호 조력발전소로 상징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더욱 확장해 카본제로 시티를 조성하는 한편 안산M밸리 록페스티벌, 대부도 뮤지엄 아트 스트리트 구축 등 문화·예술컨텐츠를 가미하고 힐링센터 건립, 승마·염전·유리공·와인 등 각종 체험관광에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의료·뷰티 분야에까지 이르는 복합관광 콘텐츠를 육성하여 대부도를 안산을 넘어 세계의 보물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2.안산시 ‘숲의 도시’ 비전 선포식 개최2.jpg

안산의 도시재생 에서 답을 찾다.
꾸리치바, 빌바오 등은 낙후된 산업도시에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난 대표적인 도시재생 모범도시들이다. 두 도시의 공통점은 도시재생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발전방향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가지고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 도시재생을 추진했다는 점이다.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로 조성된 지 30, 이제 안산도 도시재생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 안산시가 찾은 도시재생 해답은 이다.
안산은 74%라는 국내최고의 도심녹지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1인당 숲 면적은 6으로 WHO권고 기준인 9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고 높은 녹지율이 시민들의 안식처나 도시이미지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종길 시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학자로서 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취임 초 수립한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통해 ‘2030년 숲의 도시라는 정책목표를 수립하고 지난 16개월간 동별 쌈지공원, 지역별 맞춤형 녹지사업을 펼쳐왔다.
2016년부터는 숲의 도시 조성 방향을 자연공존의 숲 공동체의 숲 치유의 숲 기후변화 대응 숲 이상 4가지로 정해 각 테마별 맞춤형 사업들을 진행하고 사리포구 복원, 자전거 페리호 사업과 보호가치가 높은 생태지역 조사관리 사업을 추진해 숲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살아있는 도시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숲의 도시조성에 따른 효과는 삶의 질 향상 공동체의 회복과 심리적 안정감 확보 청정한 공기와 도시온도 저감 등 투자대비 최소 1000배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시와 시민들의 자산 가치를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안산시, 2016년에도 사람이 중심이다!
민선6기 시정비전은 사람중심 안산특별시.
세월호 참사의 교훈이 담겨 있기도 한 안산시 시정비전은 생명존중 안전도시, 시민중심의 시정운영 등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지난 16개월간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얼마 전 공개된 ‘2015년 국민안전처 도시안전 평가에 따르면 안산시는 화재와 안전사고 분야에서 1등급, 교통안전 분야에서 2등급을 받는 등 생활안전분야에서 최고 수준 평가를 받았고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 속에서도 안산은 사태 초기부터 전 직원 비상체제를 구축해 철저한 예방활동을 펼친 결과 안산을 단 1명의 확진자도 없는 메르스 청정 도시로 지켜내기도 했다.
2016년에는 안산시가 더욱 안전해질 예정이다.
주민참여형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범죄예방도시디자인(CPTED)의 확대도입 등 안전안산을 더욱 견고히 해줄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해 생명과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의 이상적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복지와 교육 등 사람에 투자하는 사업들도 다양하다.
2016년 일반회계 예산 중 가장 많은 43%, 4440억 원을 복지예산으로 편성해 희망 두드림 365 복지상담실 운영, 동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 등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주민주도형 복지협의체 구성 등 일방적 복지가 아닌 복지대상자와 따뜻한 동행을 하는 복지공동체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안산시평생학습관을 통해 청소년에서 부터 어르신 문해교육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안산인재육성재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어려운 환경의 우리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진정한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소통·정책자문 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의사를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 또한 확대된다. IT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 정책 투표제를 구상하고 있으며 사람중심 이야기 마당, 시민배심원제 등 시민의 시정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는 각오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2016년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안산을 사람과 다양한 생명, 산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고 그 안에서 자녀들을 세계적인 인재로 키워내는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숲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민선6기의 본격적인 사업들이 추진될 2016, 과연 안산이 어떠한 가치를 창조해 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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