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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임 경기도의회 의장(직무대리)은 16일 오후 8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성공회대학교 대학성당에 마련된 고 신영복 선생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경기도의회 근조기를 세워 선생의 명복을 빌었다. 고 신영복 선생은 지난 15일 오후 10시경 지병인 흑색종(피부암)이 악화돼 목동 자택에서 타계했다. 영결식은 18일 오전 11시 성공회대학교 대학성당에서 학교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 의장은 “우리 시대 가장 아픈 시련을 겪으셨지만 가장 아름다운 희망을 꿈꾸셨고 ‘사람’이라는 화두를 잡아 평생을 올곧게 살아가신 선생이 부디 영면하셔서 이제는 아픔 없이 평안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은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를 9대 의회의 의정가치로 삼았고 신영복 선생에게 요청해 지난해 10월 7일 선생이 암투병 중에도 글씨를 써준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라는 경기도의회 현판 글씨는 선생의 마지막 유작으로 남게 됐다”며 “신 선생은 사례 하겠다는 제안을 물리치고 무상으로 기부했으며 당시 선생은 ‘사람중심, 민생중심’은 이 시대 의정철학의 최고 가치이고 경기도의회가 전국에서 가장 큰 지방의회인 만큼 가장 훌륭한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유임 의장(직무대리)은 “선생님의 뜻을 기려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의 가치를 경기도의회가 앞으로 나아갈 나침반으로 삼겠다”며 “다시 한 번 경기도의회의 이름으로 선생님의 영면과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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