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 밝혀

김 지사, “국정 대전환의 첫걸음은 특검법 수용...대통령은 지금 바로 결단하라”

조현민 | 기사입력 2024/11/13 [13:42]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 밝혀

김 지사, “국정 대전환의 첫걸음은 특검법 수용...대통령은 지금 바로 결단하라”
조현민 | 입력 : 2024/11/13 [13:42]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조현민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저는 탄핵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진 뒤 새롭게 들어선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였다지도자가 리더십 위기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불행한 일이 생기는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소비, 투자, 고용은 감소하고 가계 부채, 자영업자 폐업자 수는 역대 최고치라며 문제는 경제가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질서는 탄핵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 국민의 신뢰는 이미 붕괴했고 대통령의 어떤 말도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국정 동력은 이미 상실했다. 4대 개혁은커녕 어떤 정책도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김동연 지사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을 지나고 있다.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이제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길만 남아 있다. 특검을 수용해서 국정을 대전하는 길,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국정 대전환의 첫걸음은 특검법 수용이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개혁 추진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그것마저 거부한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대통령은 지금 바로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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