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양주 신도시 A-10 공격기 저고도 훈련 소음 해결

영평사격장 헬기 고도 상향 조정 검토, 향후 주민의견 수렴 예정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1/31 [18:07]

양주 신도시 A-10 공격기 저고도 훈련 소음 해결

영평사격장 헬기 고도 상향 조정 검토, 향후 주민의견 수렴 예정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1/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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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신도시
A-10 공격기 저고도 훈련 소음 문제가 해결됐다.
경기도와 미2사단은 29일 오후 4시 의정부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 회의실에서 ‘18차 한미협력협의회 (Korean American Partnership Council) 본회의를 열고 양주 신도시 A-10 공격기 저고도 훈련 소음 문제등 도내 미군관련 주요 현안 12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경기도 한미협력협의회 26·27차 실무회의에서 협의했던 안건에 대해 결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 자리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테드 마틴(Ted Martin) 2사단장, 도 균형발전기획실장, 비상기획관, 의정부·평택·포천·동두천 부시장, 2사단 지휘부와 참모 등 32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파트 밀집지역내 미군 공격기(A-10) 고고도 운항요청(양주) 안보통일페스티벌 미군장비 지원협조 평택 송화리 건축허가 민원 협의지연 관련 사실설명 모래 등 적재자제와 분진발생 방지조치 요청(의정부) 2015년 경기도 한미 송년음악회 참여협조 민관군 합동 충무계획과 미 NEO계획 발전협조 등 지난해 해결한 6개 안건에 대한 결과보고를 받고 후속 상황을 확인했다.
이중 A-10 공격기 운항 안건의 경우 지난 6월 열린 ‘2015년 상반기 한미협력협의회 실무회의서 논의됐었다.
미군측은 이후 해당 지역이 아파트 밀집지구임을 고려해 미측 훈련지역을 변경함으로써 항공기 소음문제를 해결했다.
이어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토양오염 정화사업 협조(평택) 수해예방 사업구간에 편입된 캠프 H-200 부지 반환 요청(동두천) 자유수호평화 박물관 미군 전시물 기증 협조(동두천) 동두천시 관광특구 거리재생 사업 참여협조 등 4개 안건에 대한 조치사항을 보고했다.
이날 화두는 포천시 영평 로드리게스 훈련장 피해대책 안건이었다.
김준태 포천시 부시장은 훈련 실시 전 미군 장병들에게 해당 지역의 상황과 여건 교육이 필요하다. 이는 한국은 미국과는 달리 평야가 좁아 장병들이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테드 마틴 미2사단장은 의견에 공감한다. 훈련 전 선발대를 통해 지역에 대한 사전정찰을 수행하고 이해시키도록 하겠다. 또 사전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교육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영평 훈련장 근처 헬기운항에 대해서도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이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반영키로 했다.
테드 마틴 미2사단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미군은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 대한민국을 수호할 준비가 항상 돼 있다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두 가지를 약속한다. 우선 철저한 훈련을 통해 전투태세를 확립하겠다. 둘째 장병들이 지역주민의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경기도 역시 주한미군과 지역주민들이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관계자 여러분들이 지역민과 주한미군 간의 여러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미협력협의회는 경기도민과 주한미군의 상호이해와 관계 증진을 위해 지난 20034월 첫 결성 후 현재까지 본회의 18, 실무회의 27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현안사항을 상호 협조 하에 해결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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