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천문화재단 2016년 봄 시즌공연 전격 공개

잔잔한 일상 속 즐거운 악센트! 오는 15일부터 재단 홈페이지 통해 예매 가능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2/04 [18:07]

부천문화재단 2016년 봄 시즌공연 전격 공개

잔잔한 일상 속 즐거운 악센트! 오는 15일부터 재단 홈페이지 통해 예매 가능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2/04 [18:07]
경기도 부천문화재단은 2016년 상반기 시즌공연 4편을 공개하고 오는 15일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 시즌공연은 연극, 클래식, 뮤지컬 등 각양각색의 장르를 선보여 잔잔한 봄날의 일상에 즐거운 파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 부천문화재단의 우수기획공연 사업을 봄 시즌공연이라는 이름으로 시즌제를 도입해 양질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 작품으로 연극 에쿠우스422일부터 23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에쿠우스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말 여섯 마리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괴기한 실화를 통해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치밀하게 파헤친다.
영국,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상연되며 그때마다 절찬 속에 장기 흥행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1975년 극단 실험극장의 초연 이래 40주년 기념 앵콜공연으로 선보여 그 의미를 더한다.
2004년 알런 역을 맡았던 조재현과 34회 영희연극상, 2015 대한민국 신한국인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태훈이 의사 다이사트 역으로 출연하고 신예 김윤호가 알런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이어 511일에는 콘서트 살롱파티를 판타지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한데 어울려 친밀한 교감을 나누는 소규모 공연으로, ‘괜찮아 잘되거야로 잘 알려진 국민 격려송 슈퍼스타의 가수 이한철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오전 11시 브런치타임에 진행돼 슈퍼스타에게 소풍가는 날이라는 콘셉트로 일상 속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힐링 메시지를 들려주게 된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 대결을 벌이고, 관객이 심사위원이 되는 독특한 형식의 클래식 공연을 준비했다.
최근 세계적으로도 큰 반향을 모으고 있는 피아노배틀6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BBC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된 독일의 유명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틀에 얽매이지 않은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폴 시비스(Paul Cibis)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를 만날 수 있다.
매 라운드마다 관객들은 흑과 백으로 표시된 투표용지를 들어 올려 바로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단조로운 클래식 공연과는 달리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2016년 봄 시즌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은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으로 712,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조선시대 어느 왕실을 배경으로 왕세자가 갑자기 사라진 시점부터 3시간 동안의 일을 극중 인물과 관객이 함께 반복 추리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무대와 빠른 템포의 극적인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 공연은 2011더 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 창작뮤지컬상, 2012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창작뮤지컬상과 연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다.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티켓 오픈일인 15일부터 17일까지 단 3일간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2015년 우수기획공연 유료티켓을 소지한 관객에게는 1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 외에도 시즌공연 4편 관람 골드패키지 구입 시 25% 할인, 2편 이상의 작품을 묶은 실버패키지 구입 시 15%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인터파크 티켓에서도 예매 가능하며 관람료는 2~4만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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