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권은희 의원, 전세버스 지입차주 문제 해결에 나서

광주관광버스 지입차주들과 간담회 갖고 제도개선 의견 청취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2/04 [18:10]

권은희 의원, 전세버스 지입차주 문제 해결에 나서

광주관광버스 지입차주들과 간담회 갖고 제도개선 의견 청취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2/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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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소속 권은희 의원
(광주 광산을)관광버스 회사들이 수익성에 치중하며 지입차주들에게 경제적 부담 떠넘기기와 안전의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는 현실은 민생과 안전이 직결된 사안으로 시급히 개선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3일 지역사무소에서 한국전세버스운전자연합회(회장 김성용) 소속 관광버스 지입차주들과 광주관광버스 지입차주 현안간담회갖고 이같이 말한 뒤 운행기록증 작성과 관련 올해 1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개정이 지입차주들에게 불리하게 작용 돼 관광버스 회사와 지입차주간 왜곡된 경제 생태계만 연장시켰다고 주장했다.
한국전세버스운전자연합회 김성용 회장은 지입차주들이 지금까지 싸워왔지만 관계 당국은 탁상공론, 동어반복만 되풀이해왔다고 비판한 뒤 국토부 감사가 100% 직영으로만 이뤄진 회사 위주로 형식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벌어지는 관광버스 회사와 지입차주 간의 문제는 겉돌기만 할 뿐이라며 국토부와 지자체의 미온적 태도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광주광역시 대중교통과 송상진 과장은 법 개정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운행기록 관리와 통학버스 차량 연식 제한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처라고 설명하면서도, “관광버스 회사와 지입차주 간의 문제가 파악한 내용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기 때문에 다각도로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일을 할수록 손해가 늘어간다며 회사가 지입차주에게 급여명세서를 지급하지 않는 문제 등의 산적한 주요현안을 지적했고 권 의원은 이에 대해 지입차주의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동시에 국민의 안전도 담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주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권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법은 지입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제도 속에서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다면서 대기업이 전세버스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문제와 영세 지입차주들이 더욱 더 안정적인 구조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사회 전체적인 논의를 이끌고 법 개정을 진행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전세버스 지입차주 문제에 관련해 우선권 부여 이행문제, 수급조절기간 동안 지입차주 관련 신규 전세버스 미등록에 대한 대책, 관광회사가 지입차주로부터 지입 공제금을 거둬들이는 문제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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