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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중간집계, 80개국 2200명 접수

3일 현재 대한민국 이어 우즈베키스탄 최다, 이라크· 시리아· 터키 등 어려운 여건 속 출전 화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8/03 [17:07]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중간집계, 80개국 2200명 접수

3일 현재 대한민국 이어 우즈베키스탄 최다, 이라크· 시리아· 터키 등 어려운 여건 속 출전 화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8/03 [17:07]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3일 중간 집계 결과 17개 종목 81개국 2262명의 수(數) 엔트리가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로 한 60개국 2천명을 넘어선 수치로, 조직위는 계속해서 추가 엔트리가 접수되고 있어 선수단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단엔트리도 지금까지 80개 국가에서 선수 1017명(해외 763명), 감독·코치 193명(해외 172명), 임원과 심판인 기술임원 399명(해외 205명) 등 1609명(해외 1천140명)이 접수를 마쳤다.
469명이 참가하는 개최국 대한민국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알려 온 나라는 90명이 참가하는 우즈베키스탄이며 그 다음은 나이지리아 78명, 말레이시아 61명, 이란 58명 순이다.
특히 자국 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나라들도 적지 않다.
장기 내전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가 킥복싱 종목에 각각 12명과 2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키며, 쿠데타 후폭풍으로 정세 불안을 겪고 있는 터키에서도 택견과 기사종목에 4명씩 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생소한 이름의 국가들도 참여한다.
화산과 호수의 나라라 불리는 중남미의 ‘니카라과’에선 통일무도 종목에 1명이 파견되며 아프리카대륙의 부룬디(태권도 1명), 부르키나파소(벨트레슬링 6명), 니제르(벨트레슬링 5명)에서도 선수단을 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쿠웨이트(크라쉬), 브라질(통일무도), 우크라이나·오스트리아( 무에타이), 에티오피아(택견) 등 15개 국은 1명의 엔트리를 접수했지만 참가엔트리를 계속해서 받고 있는 만큼 무예마스터십 참가 현황은 계속해서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고찬식 사무총장은 “무예고수들이 대결을 통해 최강자를 뽑는 대회이니만큼 이번 대회가 전 세계 무예인들의 관심을 받는 상황이어서 참가 선수단 규모가 확대 될 것”이라며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몇몇 국가들이 상징적인 차원에서 소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전 세계 무예 종목별 고수들이 국가대항으로 실력을 겨루는 무예 분야 세계종합경기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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