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구와 손잡고 국비 확보 나선다8일 광주․대구 지역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 달빛동맹 ‘예산∙경제동맹’으로 진화
광주광역시는 대구광역시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주․대구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 만나 양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석회의를 통해 영호남이 공동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자는데 합의해 추진하게 됐다. 간담회는 광주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김동철 국민의당 광주시당위원장 등 7명의 지역 국회의원이, 대구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재옥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등 새누리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 9명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광주․대구 공동현안사업과 지역별 현안사업, 국비지원사업 등이 논의할 예정이다. 광주와 대구의 공동현안사업은 △미래형자동차산업 선도도시 기반구축 △대구-광주 간 철도건설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등 3건으로 사업 추진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광주지역 현안은 △광주 군 공항 이전 △옛 광주교도소 부지 무상 양여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2단계) 조성사업으로 정치권에 협조를 구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법령 제정이 필요한 △에너지밸리조성 특별법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시내면세점 설치 관련 아특법 개정 지원도 건의한다. 또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투자진흥지구지원시설 구축 △에어가전 혁신지원센터 구축 △수소충전소 부품 인증기반구축과 국제표준화 사업 △자동차애프터마켓부품 시험인증센터 구축 등 모두 20건의 국비사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요청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와 대구의 달빛동맹은 과거의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예산과 정책을 연대하는 예산동맹, 경제동맹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두 도시의 국회의원과 함께 양 지역의 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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