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소설 상록수로 농촌계몽을 이끌었던 심훈선생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40회 심훈상록문화제가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간 충남 당진어름수변공원과 필경사, 심훈기념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상록수의 고장 당진, 심훈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상록문화제는 9월 1일 사전행사로 문화제 첫 날 추모제와 시비 제막식, 애향가가 열리며 2일차에는 어름수변공원 일원에서 심훈청소년국악제와 난타공연 ‘손과 두드림의 만남’, 개막식이 진행된다. 문화제 셋째 날에는 당진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심훈문학대상강연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어름수변공원 일원에서는 퀴즈대회 ‘당진벨을 울려라’와 심훈문학상 시상식, 그날이오면 북콘서트, 시와 가곡의 밤 등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문화제 마지막 날인 4일에도 심훈벼룩장터와 심훈치어리딩 페스티벌, 시민노래열전,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상시행사로 △40년사진전시관 △심훈전시관 △심훈문학제관 △설치미술작품 전시 △어린이존 △청소년어울마당이 운영되며 △서예전시회 △미술전시회 △문인화전시회 △사진전시회 △심훈 깃발전 등의 전시행사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심훈 홍보관과 역사 계몽운동 홍보관,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 25개의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록문화제는 문학행사를 강화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종합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현대문학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심훈선생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