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전곡항, ‘2016 마지막 해’를 보듬다

안녕~丙申年 , 어서 오렴 丁酉年, 전곡 마리나 해넘이 ․ December 요트 축제 열려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12/31 [22:45]

화성시 전곡항, ‘2016 마지막 해’를 보듬다

안녕~丙申年 , 어서 오렴 丁酉年, 전곡 마리나 해넘이 ․ December 요트 축제 열려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12/31 [22:45]
00 석양 2222222222222222.jpg▲ 다사다난 했던 2016년을 배웅하는 ‘전곡 마리나 해넘이 ․ December 요트 축제’가 30일과 31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에서 열렸다. (사진 : 조홍래 기자)

 
2016년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해가 31일 오후 5시 30분 화성시 전곡항 수평선 밑으로 모습을 감췄다.
이날 전곡항에는 2016년을 보내기가 아쉬운 이들과 2017년의 새로운 얼굴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갓난아기를 안고 온 젊은 부부, 팔짱 사이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연인들, 산책 삼아 강아지를 안고 온 펫 맘, 온 가족이 손잡고 지를 해를 바라보며 한 해를 갈무리하는 모습 등 이들의 눈동자에 내려앉은 석양은 유달리 붉어 보였다.
잔잔한 수면에 내려앉은 낙조를 따라 출발한 ‘소망 실은 10여척의 배’들 또한 장관을 이뤘다.
경기도 화성시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신면 전곡항에서 올해 마지막 선상 해넘이인 ‘전곡 마리나 해넘이 ․ December 요트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크루즈와 고급요트, 파워보트, 어선 등 여러 종류의 배가 준비돼 관람객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바다로 해맞이를 떠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대형 요트트리와 24가지 색상의 LED 예술조명으로 장식된 요트들로 밤바다를 수놓았으며 십여 척의 배에서 1000개의 소원풍선을 한꺼번에 날리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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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1사단 군악대의 감미로운 연주는 잔잔한 겨울 바닷가를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시민들과 함께한 수산물 경매 장터에서는 시중가 3만 원 이상인 가리비 1상자가 2000원에 낙찰되는 등 행운과 재미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행사에 참여한 채인석 화성시장과 허인숙 ․ 김홍성 ․ 최용주 ․ 용환보 시의원, 임근조 평택해양경비안전서장, 최은주 경기도미술관장, 설원기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고정석 화성문화원장, 김영율 화성자원봉사센터장, (주)2서해안고속도로 김영규 사장, NH농협 김학균 화성시 지부장, 홍은수 남양농협 조합장, 안성철 서신농협 조합장, 경기남부수협 지원주 어촌계장 협의회장, 백미리 김호연 전국 자율관리공동체 협의회장, 박경자 화성시 여성단체 협의회장, 최현길 화성시 자치행정국장 등 실국장, 윤상배 맑은물 사업소장 등 소장단과 각 기관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은 LED 조명 점화와 함께 덕담과 설렘을 나눈 뒤 시민들과 요트를 함께 타고 2016 마지막 석양을 배웅했다.
지는 해와 아쉬운 작별을 나눈 시민들은 중앙무대에 모여 축하공연과 노래자랑을 통해 허전한 마음을 달래며 아쉬운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채인석 시장은 “서해안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서해안은 이제 더 이상 화성시만의 것이 아닌 수도권 모든 주민들의 휴양지가 됐다. 더없는 자랑거리인 것이다. 특히 해양문화산업의 최고가 당성이고 이곳 화성이 서해안 최고 문화 전초기지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낸 뒤 “외부에서 온 이주민들도 화성시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교육․복지 행정에 더욱 매진하겠다. 화성시를 동․서로 이간시키려는 수원비행장 이전설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안녕~丙申年, 어서 오렴 丁酉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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