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초대 경기도당위원장에 김학용(안성) 창당준비위원장 만장일치 선출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1/13 [00:52]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초대 경기도당위원장에 김학용(안성) 창당준비위원장 만장일치 선출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1/13 [00:52]
00   창당대회  11111.jpg▲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단준비위원회는 12일 오후 3시 수원시 WI컨벤션에서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으로 김학용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무성·유승민·김영우 강길부·이종구·홍일표·박인숙·정양석 의원 등 소속 국회의원과 500여명의 당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조홍래 기자)

바른정당 경기도당이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식준비위원회는 12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시 월드컵경기장 내 WI컨벤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무성·유승민·김영우 강길부·이종구·홍일표·박인숙·정양석 의원 등 소속 국회의원과 500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내세우며 창당대회를 열었다.
바른정당의 시·도당으로는 이날 오전 창당한 서울시당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김학용 창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쓰기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나라를 위한 일에 앞장서게 돼 영광이다. 어려운 사람에게는 힘을, 힘든 이에게 희망을 주고 따뜻한 정당, 신뢰받는 정당, 보수정당이 되기 위해 바른정당이 나아갈”이라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올해가 정유년인데 나는 정유년에 태어나 올해 60이다. 30여 년간 정치를 해 온 정든 새누리당을 나와 오늘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 위해 이 곳에 섰다”며 “오늘 서울과 경기도를 시작으로 둥지를 만들어 더 이상 대통령이 법 위에 군림하지 않는 깨끗한 나라, 국민들이 자기의 주권을 내세울 수 있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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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총 책임을 맡았었다. 큰일을 해주길 바라고 그 분을 도왔는데 도저히 상상하지 못할 방법으로 헌법을 위반하고 유린해 국민 모두의 마음이 돌아서고 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기위해 대권도 포기하고 당직도 맞지 않겠다고 반성하고 있다. 절대 좌파에게 정권을 돌려 줄 수 없다고 오늘 모였다. 사드를 반대하겠다는 사람에게 절대 대통령을 줄 수는 없다. 모두가 힘을 합쳐 정권창출을 해 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악에 받쳤다.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 대한민국이 위기다. 정치, 경제, 안보 걱정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할 수 있다. 합치면 극복할 수 있다. 중심에 바른정당이 있다”며 “지역 패거리, 이념, 대립 이젠 끝내자. 지겹다. 종복과 좌파만 빼고 끌어안자. 실질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확 바꾸고 포용하고 끌어안아 정권창출해서 대한민국을 바꾸자”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끝까지 새누리에 남아서 개혁을 하고 싶었다. 대한민국 보수가 망하는 이 시점에 바른정당이 새로 시작하게 됐다”며 “정치는 바르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하지만 하루하루 노력하면 국민들이 알아주고 정권 재창출 꼭 이룰 것이다.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 보여주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축사에서 “인공지능 사회가 온다고 한다. 여기서 뒤쳐지면 안된다”며 “앞으로 뛸 수 있는 바른정당이다. 경기도당이 앞장서서 키워나갈 바른 정당, 새로운 역사, 엄숙한 마음으로 써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이상원(17) 학생과 다문화가정, 축산인 등 평범한 국민 5명의 목소리가 영상을 통해 바른정당에 대한 바람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상민 창당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황진하 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임시의장으로 선출돼 진행된 회의에서는 김학용 창당준비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초대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학용 도당위원장은 “파도가 잔잔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바다로 나아갈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며 “낡고 부패한 보수와 결별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깨끗한 사회, 따뜻한 공동체라는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실천하는데 경기도당이 앞장서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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