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영동고속도 건설로 두동강난 석성산 등산로

용인시, 올 연말까지 168m 다리 건설…46년만에 연결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1/13 [14:21]

영동고속도 건설로 두동강난 석성산 등산로

용인시, 올 연말까지 168m 다리 건설…46년만에 연결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1/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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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1년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두 동강난 ‘한남정맥’의 석성산~할미산성구간이 46년만인 올해 연말 연결된다.
한반도 13정맥 중 하나인 한남정맥은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김포시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과 처인구 포곡읍 사이가 두 동강난 상태다.
용인시는 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단절된 한남정맥 석성산~할미산성 등산로 구간에 보도교량을 설치하는 ‘단절등산로 연결사업’에 도비 10억 원을 확보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도비 확보에는 용인 지역 경기도의원인 김치백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용인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48억의 공사비를 투입해 오는 5월쯤 착공해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연결다리는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인근 상부에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581-7~기흥구 동백동 산 15-1구간을 잇는 길이 168m 폭 3m 규모로 건설된다.
이곳 등산로 연결은 지난 2015년 시민들이 ‘한남정맥연결다리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숙원사업이었으며 정찬민 시장도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시는 그해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1억 원을 확보해 용역을 실시하고 이우현 국회의원이 지난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기본과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사업추진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찬민 시장은 “한남정맥 연결 사업은 반 토막난 용인을 다시 연결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등산로가 연결되면 등산 동호인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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