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의회 더불어 민주당, 도정 공백 용납 안돼

“연정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하고 구시대적 정치 행태 버려야”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1/25 [22:03]

경기도의회 더불어 민주당, 도정 공백 용납 안돼

“연정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하고 구시대적 정치 행태 버려야”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1/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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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 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은 남경필 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
대선 출마로 인한 도정 공백이 있어서는 절대 안되며 남지사는 2기 민생연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협치와 분권의 정신을 바탕으로 2기 연정을 하고 있다. 2기 민생연정 합의문에 담겨진 정책들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민과의 약속으로 이를 끝까지 추진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운을 뗀 뒤 그런데 오늘 남 지사는 경기민생연정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이 무책임하게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남 지사는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입당 등 오로지 대권 행보만 함으로서 연정을 혼란에 빠뜨렸고 AI에 대한 대책 등 도정공백에 대한 아무런 대안도 내놓지 않은 채 출마 선언을 했다며 비난의 활시위를 당겼다.
박 의원은 이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현재 연정의 한 축인 남지사는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입당 등으로 경기 연정을 벼랑 끝에 내몰았다. 또한 새누리당 소속 연정위원장 2명이 탈당하며 직위를 상실해 연정위원회도 반쪽짜리 위원회로 전락했다. 향후 연정 실행에 대한 로드맵이 하나도 없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 지사는 연정을 이미지 정치의 정략적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도민의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박 의원은 특히 남 지사는 구시대적 정치 행태를 버리고 새로운 시대 정신과 자치 분권국가의 비전을 제시 하라고 강조했다.
박승원 대표의원은 건강한 정책 제시와 토론을 통한 경쟁을 하기 보다는 연정을 하고 있는 상대방 정당의 대선후보를 인신공격 하는 등 정치 공세로 일관하고 있다정파를 뛰어 넘어 협치를 통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남지사가 국가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 정책 경쟁보다는 최근 정치 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에 도민들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더욱이 희대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사태에 책임 있는 정당의 한 구성원이었던 정치인으로서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며 대한민국의 미래 공동체를 밝혀야 한다현재의 낮은 지지율은 남 지사 본인의 미래정책 비전과 경쟁력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새로운 시대정신과 협치와 분권의 정신을 살려 자치분권국가 로의 비전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남 지사는 도지사 출마시 일자리 70만개 창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20147월 취임이후 2년 반이나 흘렀지만 일자리 창출 수는 고작 216000개에 불과하다. 그것도 비정규직 등을 포함한 불안한 일자리라고 비꼰 뒤 더더구나 고용률은 2014762.3%에서 201612월 기준 61.2%로 오히려 경기도 일자리 시장을 최악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 근로기본권을 말하기 전에 경기도 근로기본권부터 챙겨야한다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하고 제도화하고 있었던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정책을 따뜻한 복지공동체(따복공동체)로 포장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공유경제를 개념도 정리되지 않은 공유시장경제라는 이름으로 본인의 정책인양 만들어 가고 있다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대권 포장용에 불과하다. 연정합의문에 담겨진 예산이 잘 집행되고 아직 예산에 담지 못한 민생연정 정책을 예산에 잘 담아냄으로써 도정을 책임 있게 이끌어 갈수 있는 도정공백 방지를 위한 협의체 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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