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6회 평택시 거버넌스 포럼 열려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 거버넌스 시대로의 도약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2/14 [23:07]

6회 평택시 거버넌스 포럼 열려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 거버넌스 시대로의 도약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2/14 [23:07]
6회 평택시 거버넌스 포럼이 ‘평택을 이해하는 키워드 몇 가지’라는 주제로 14일 평택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70여명의 시민들과 공직자가 함께 했으며 최치선 평택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상임위원을 초빙해 평택의 땅과 사람,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치선 상임위원은 강의를 통해 평택을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키워드로 △행정구역의 변화 △미군기지 △산업화 △문화 등을 꼽았다.
최 상임위원은 “평택은 역사적으로 경기도와 충청도, 수원과 진위, 평택이 지리적으로 맞물려 발전해 왔던 지역이다. 1914년 일제에 의해 행정구역이 통폐합돼 현재의 평택시 원형이 형성 됐다”며 “해방 이후 여러 차례 행정구역이 조정되고 1981년 평택군 송탄읍이 송탄시로 1986년 평택군 평택읍이 평택시로 승격해 3개 시군으로 발전해 오다가 1995년 평택군, 송탄시, 평택시가 통합 평택시로 출범, 지금에 이르렀다”고 평택시 배경을 설명했다.
최 상임위원은 이어 “평택은 넓은 평야와 하천과 바다를 자원으로 농업과 어업, 과수와 축산, 채소와 화훼등 1차 산업과 미군기지와 산업단지 등을 배경으로 경제가 성장했다. 평택은 다른 도시에는 찾아 볼 수 없는 다양성이 존재하는 도농복합도시다. 따라서 마을과 사람, 지역과 직업, 계층 간의 이해와 존중이 어느 도시보다 요구된다”며 “시민 모두가 공공(公共)의 이익과 공동선(共同善)에 대한 가치 있는 일에 대해서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평택은 대한민국에서 거센 도전을 받는 개발압력지역이다. 화려한 경제발전과 더불어 문화적으로 지키고, 가꾸고 성숙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평택은 진정한 상생, 협력, 거버넌스(협치) 시대로 가는 접촉점에 있다. 시민과 단체, 경제인, 언론인, 정치인, 공무원 모두가 평택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다짐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 정치적 진영논리에 함몰 되지 않는 민주시민정신으로 평택 거버넌스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의를 맡은 최치선 상임위원은 평택문화원 부원장,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평택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택시 거버넌스 포럼은 평택시 주관으로 공직자와 시민들의 거버넌스 개념 이해와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2016년 9월부터 매월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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