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규탄

“표창원 의원 사퇴촉구 결의안 부결, 도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해야”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2/18 [14:28]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규탄

“표창원 의원 사퇴촉구 결의안 부결, 도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해야”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2/18 [14:28]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이 표창원 의원 사퇴촉구 결의안을 부결시킨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의회 316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사퇴 촉구 결의안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부결됐다”며 “제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중잣대로 인해 민의가 꺾였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도민의 뜻을 담는 정당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도덕적 결함을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은 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도 이번 표창원 의원의 만행에 대해 6개월 당직정지라는 징계를 내림으로써 표창원 의원의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죄를 구하는 모양세를 취했다”며 “그러나 표창원 의원의 국격훼손과 여성 모독, 인격살인 행위에 비해 6개월 당직정지는 끓어오르는 국민들의 분노를 식히기에는 너무나도 약한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최소한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으며 경기도민들의 뜻 또한 다르지 않다. 이에 도민의 뜻을 천명이라 생각하는 자유한국당에서는 표창원 의원 사퇴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기에 이르렀고 도민의 뜻에 의해 선출된 경기도의회 모든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도민의 뜻인 표창원 의원 사퇴에 힘을 모아야 함은 자명하다”고 밝힌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회운영위원회 심의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가 침해되고 왜 그런 패러디를 했는지 원인을 생각해 보라는 등의 기가 차는 이유를 대며 또다시 다수당의 힘을 과시해 본 결의안을 부결시켰다”고 비난했다.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은 특히 “오직 도민의 뜻을 받들겠다던 지방의원의 초심을 지키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도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지금이라도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자유한국당과 협력해 본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할 것이며 심려를 끼쳐드린 도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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