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려한 국산 장미 총집합 “감상하러 오세요”

24일 aT센터에서 국내 육성 장미 품종․계통 평가회 개최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2/23 [18:48]

화려한 국산 장미 총집합 “감상하러 오세요”

24일 aT센터에서 국내 육성 장미 품종․계통 평가회 개최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2/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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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국산 장미의 경연장이 펼쳐진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장미사업단이 육성한 국산 장미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을 늘리기 위한 장미 새 품종 평가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개인 육종가와 함께 한다.
이 자리에는 장미 재배농가, 종묘업계, 플로리스트, 소비자들이 참석해 우수한 국산 장미 계통을 선발하기 위한 선호도 평가를 한 뒤 시장성 있는 품종을 선정한다.
평가회는 국산 장미 36품종과 새롭게 육성 중인 31계통을 전시해 화려한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동 평가회에서는 스프레이 품종 웨딩용 장미로 잘 알려진 순백색 ‘아이스윙’, 수량이 많은 분홍색의 ‘햇살’과 스탠다드 품종으로 12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하며 수출대표 품종으로 알려진 ‘딥퍼플’ 등 수출 주력품종들을 볼 수 있다.
또 분홍색의 꽃 모양이 우수한 ‘핑크뷰티’, ‘피치벨리’ 와 연녹색 품종인 ‘그린펄’, 개인 육종가들이 육성한 ‘지니’ 품종 등 국내 소비 ․생산자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품종들도 소개한다.
더불어 앞으로 농가경영비와 노동력 절감으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병저항성, 수량성, 절화수명, 방향성과 수출적합성 등을 고려해 수출․내수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품종 31계통도 선보일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유봉식 농업연구관은 “앞으로 세계시장에 우리 장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우량 품종 육성 및 보급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다양한 평가회와 전시회를 통해 우리 품종의 우수함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미는 우리나라 전체 절화(꽂이꽃)류 판매액의 31%를 차지하며 1위로 손꼽히는 꽃이다.
현재까지 국산 장미는 약 200품종을 육성해 전체 장미꽃 재배면적의 29.5%를 우리 품종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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