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 고현초, 화재·안전대책 미흡

전기실 누수‧결로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 드러나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3/07 [22:51]

오산 고현초, 화재·안전대책 미흡

전기실 누수‧결로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 드러나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3/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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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고현초등학교의 화재·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재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 대원·남촌·초평동)은 7일 오산 고현초등학교에서 교육청 안전관련 공무원, 학교관계자,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와 안전 대책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016년 12월 16일 방교초등학교에서 4층 규모 교사동 전체가 불에 탈 정도로 화재가 크게 난 것을 계기로, 전체 학생수가 1500명 이상인 고현초등학교의 화재의 안전대책을 마련코자 이뤄졌다.
해당 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자체 점검결과 지하 전기실 누수와 결로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 지하실 누수 5곳으로 안전진단과 보수공사 필요, 교실바닥 마감재 불량 시공으로 인한 균열로 아동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훈 의원은 “고현초 학생수가 1500명 이상으로 어느 학교보다도 화재와 안전에 있어서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각 교실에 스프링클러 설치와 시범학교로 지정해 대피훈련을 주기적으로 하는 등 과밀학급에 대한 소방훈련에 대한 모범학교로 지정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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