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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텃밭에서 약초 재배해보세요”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3/09 [11:48]

“올 봄 텃밭에서 약초 재배해보세요”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3/09 [11:48]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최근 도시민에게 인기가 높은 주말농장과 텃밭에서 재배가 쉬운 약초 5종을 제시했다.
선발된 5종의 약초는 전국 모든 텃밭에서 재배할 수 있고 종자를 구하기 쉬우며 쌈이나 나물로 먹을 수 있다.
텃밭에서 재배하기 좋은 약초로는 잔대, 일당귀, 씀바귀, 더덕, 도라지 등 5종이다.
잔대는 칼슘과 비타민A와 C가 풍부하며 이른 봄싹과 뿌리를 나물로 이용한다. 특히 새싹은 맛이 달고 씹히는 맛이 부드러워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다.
일당귀의 어린잎은 향이 좋고 기능성이 풍부해 생선이나 불고기등과 잘 어울려 쌈 채소로 제격이다.
쓴맛이 나는 씀바귀는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우어 주며 칼슘, 철, 비타민A 함유량이 시금치보다 월등히 높다. 봄철에는 데쳐서 무침이나 쌈채로 즐기기도 한다.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적어 비만인 사람에게 좋다.
더덕과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주로 뿌리를 이용하며 잎 또한 식용이 가능하다.
이 토종약초 5종은 텃밭의 용도와 크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자녀교육·체험·조경용 텃밭에는 약초의 향과 맛, 그리고 독특한 꽃이 피는 도라지와 더덕 등이 좋으며 가족 건강과 실용을 위한 텃밭에는 잔대와 2년∼3년생의 도라지, 일당귀, 씀바귀 등이 적합하다.
5㎡ 미만의 작은 밭에는 재배할 때 똑바로 자라며 좁게 심을 수 있는 도라지, 잔대 등의 약초가 좋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정진태 농업연구사는 “도시민들이 직접 약초를 재배하면 맛과 건강뿐만 아니라 지친 심신에도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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