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관련 각 계 입장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3/12 [00:33]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관련 각 계 입장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3/12 [00:33]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헌재의 결정을 검허히 받아들인다.
그 어느 때보다 안보와 경제가 불안한 현 상황에서 국민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갈등을 치유하며 화합을 위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들의 마음까지도 보듬어 안아 흩어졌던 모든 국민들을 헤아리고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우리 인천시도 지역의 안정과 시민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대한민국은 새로운 나라를 위해, 새로운 교육으로 새 출발을 해야 한다.
비정상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깊이 성찰하고 실천해야 한다.
대통령 탄핵 속에 나타난 촛불은 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준 시민혁명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주의 가치를 소중하게 일깨웠다.
탄핵 과정에 나타난 성숙한 시민의식은 학생들에게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기회이고 민주주의가 우리 생활 속에 펼쳐지는 삶의 과정과 절차이며 새로운 가치로 다가왔다.
2017년 학교민주주의를 다시 새롭게 실천하겠다.
학교현장에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성찰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겠다.
 
△ 염태영 수원시장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은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해 줬다. 동시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라는 국민의 명령이 이행됐다. 하지만 더 이상 이 같은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
수원시민 모두가 겸허한 마음으로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은 진정한 민주주의 성숙의 출발점이자, 법치주의를 완성하는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헌재 판결의 계기로 시대적 과제도 주어졌다. 성숙한 민주사회를 도약하는 것이다. 특히, 광장의 촛불이 일회성으로 머물지 않고, 생활속에서 민주주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올해부터 수원시는‘시민의 정부’를 표명해‘시민의 도시’를 구현해 오고 있다. 광장민주주의가 수원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다.
시민여러분, 올해 신년화두로 정한 ‘동심공제(同心共濟)’의 말처럼 ‘마음과 힘을 합쳐 시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야겠다.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이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광장민주주의를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이번 헌재의 탄핵 인용으로 인해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모든 사태에 대비하고 시민안전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헌재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주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광화문 광장에서 이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오늘 이 순간을 참으로 간절하게 기원했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권력이라도 잘못된 것을 국민이 탄핵할 수 있는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자랑스럽습니다.
국민이 바로서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국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국민들이 분열된 마음을 추스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 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엄중한 법리적용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고자 하는 충실하고 강한 법적 의지의 결과를 환영한다.
이는 민주주의 법리와 철학이 제 위치를 찾는 민주적 법치주의의 새 도약을 알리는 역사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었다.
이제 우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심한 갈등과 허탈함에서 국가의 위기를 걱정해 주신 도민 여러분들의 민생을 위해 민생정치를 최대한 실천할 것이며, 지방자치의 헌법적 정신을 살려 도민을 위한 바람직한 새로운 민주적 정권 수립을 위해 분권적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이 역사의 한 가운데에서 우리 도민들이 화합하고 서로 이해하는 경기도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결과를 존중합니다. 우리 사회전반이 하루 빨리 안정되고 이 진통이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우리 강원도 전 공직자들은 도정에 흔들림이 없도록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1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준비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경기 침체로 인해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 모두는 헌번재판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표방한 대한민국의 준엄한 가치다.
이번 헌재의 결정은 그동안 보여진 국론 분열과 국정 혼란의 마침표가 돼야 한다.
새로운 갈등과 대립의 시작이 돼서는 결코 안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안팎으로 너무나 힘든 상황이다.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일본과의 외교 갈등,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우리의 안보와 외교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경제는 깊은 침체의 수렁에 빠져 있고, 국민의 삶은 너무나 어렵고 힘들다.
미래는 더욱 불확실하고 암울하기만 하다.
저와 우리 1만여 대구 공직자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비장한 각오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민의 삶을 지키고, 대구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혼신을 다해야 한다.
이제 대한민국은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다시 일어나야 한다. 그 출발은 국민화합과 통합이다.
하나된 국민의 힘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모든 정치인들과 국가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한다. 시민 여러분도 함께 해주기 바란다.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우리는 승리했다.
오월 영령 여러분, 광주시민이 해내셨다. 우리 모두 새로운 역사의 현장에 함께 했다.
오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새로운 역사를 쓴 날이다. 촛불이 승리한 날이고 오월이 승리한 날이다.
오늘은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실천한 날이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을 계승하는 촛불혁명의 위대한 승리의 날로 영원히 여러분과 함께 기억될 것이다.
이 땅에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권력형 비리를 엄단하는 적폐청산 또한 이뤄져야 한다.
이렇게 정의를 바로 세워야 온 국민이 원하는 국민 대 통합도 이뤄질 것이다.
우리는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어서 후손에게 넘겨줘야 한다.
앞으로 60일 이내에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는데 광주시민 여러분 정신을 바짝 차려서 광주 촛불민심 원하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룩하자.
이것이 광주시민의 뜻이고, 시장인 저는 여러분을 섬기고 함께 하겠다.
 
사단법인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오늘은 광화문 광장을 참여민주주의 장으로 만든 1000만 촛불시민들의 승리의 날이자 결코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 국민승리의 날이다.
박근혜정권의 무능과 무지 그리고 불통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이른바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국민들의 분노와 좌절은 극에 달했고 이러한 분노는 광장촛불 이라는 성숙한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보여줬다.
이러한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민주주의는 결국 철옹성 같은 보수권력자를 탄핵시켰고 주변 공모자들 또한 법의 심판을 기다리게 됐다.
국회의 탄핵안 의결후 90여일의 과정속에서 드러났듯이 박근혜대통령과 주변 권력들은 절대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공모자들끼리 서로 책임회피와 모르쇠로 일관하며 틈만나면 최고지도자로서 최소한의 품위와 양심도 없는 행동들을 일삼아 국민들은 더욱더 부도덕한 박근혜정권의 실체에 울분과 분노를 멈출수 없었다.
박근혜대통령 탄핵은 대한민국 적폐청산의 첫걸음이다.
최근 대형교회와 보수우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를 보면서 우리사회 곳곳의 기득권세력의 집요한 저항을 우리는 똑똑히 목격하고 있다.
또한 기성 정치권력은 촛불광장의 승리를 저마다의 공으로 포장하고 정치권력을 잡으려고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구어낸 촛불혁명이 구체적인 개혁과제로 승화돼 우리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권력의 수립이라는 국민적 열망으로 결집되지 못하고 단순히 ‘보궐선거’라는 정치일정속에 빨려 들어가고 있는 실정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광장촛불은 박근혜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보수권력만 탄핵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유지에 급급한 대한민국 기득권세력 모두에게 준엄한 경고를 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광장의 촛불은 이제 일상의 촛불이 돼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위해 밝힐 것이다.
우리사회 기득권 세력인 정치권력,재벌, 언론등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행동할 것이며 우리사회 주변의 적폐를 청산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촛불이 광장에 모여 역사를 바꾸고 미래를 바꾼 이날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며 빛이 승리하고 참이 승리하는 세상을 위해 행동하고 실천할 것이다.
 
△ 정의당 경기도당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됐다.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선언했다.
이로써, 국정농단과 헌법파괴로 나라를 위기와 혼란으로 빠뜨린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민주적 절차와 국민의 힘으로 퇴진하게 됐다.
오늘의 탄핵결정은 국민의 승리이며,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한 결과다.
그러나 동시에 오늘은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을 국민의 손으로 탄핵시킨, 국가적으로 불행한 날이다.
우리 모두는 오늘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시는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국민을 기만하고 조롱하는 위정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교훈과 경각심을 가져야 할 날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국정농단, 헌법파괴 세력의 범죄를 낱낱이 밝혀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또한 제대로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국정혼란을 바로잡고 사회적 갈등을 치유해야 한다.
정의당은 지금껏 국민을 믿고 함께 해왔듯이, 변함없이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다.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가장 앞장서서 국민의 뜻을 받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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