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자동차민원처리 건수 기초지자체 중 최다

2016년 215만 건‥전국 자동차등록제, 전국 최대 중고차매매단지 영향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3/15 [22:09]

수원시 자동차민원처리 건수 기초지자체 중 최다

2016년 215만 건‥전국 자동차등록제, 전국 최대 중고차매매단지 영향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3/15 [22:09]
경기도 수원시의 자동차 민원처리 건수가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자동차 민원 처리 215만 건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에 따르면 2016년 수원시(인구 123만 명) 자동차 민원처리 건수는 215만 3732건에 달했다.
울산광역시(117만 명)는 82만 5452건, 창원시(106만 명) 81만 9287건, 성남시(97만 5000명) 111만 433건, 고양시(104만 명) 126만 920건, 용인시(101만 명) 120만 7102건 이었다.
수원시 민원처리 건수는 울산광역시·창원시의 2.6배, 성남시의 1.9배, 고양시의 1.7배, 용인시의 1.8배였다.
자동차 등록 대수 대비 민원처리 건수 비율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2016년 말 현재 수원시 자동차등록 대수는 47만 6211대로 등록 대수 대비 민원처리 건수 비율은 452%였다.
울산광역시(53만 8720대)는 153%, 창원시(55만 1448대) 148%, 성남시(33만 2798대) 334%, 고양시(38만 4526대) 328%, 용인시(41만 302명) 294%였다.
 
△ 전국 자동차등록제, 중고차매매단지 영향
수원시의 자동차 민원은 2010년 12월 ‘전국 자동차등록제’가 시행되면서 급격히 늘어났다.
전국 자동차등록제 시행 전에는 자동차 사용 본거지에서만 등록할 수 있었다. 현재 관내 민원(46%)보다 관외 민원(54%)을 더 많이 처리하고 있다.
또 전국 최대 규모 중고차매매단지의 영향도 컸다. 수원시에는 11개 매매단지가 있다.
수원시의 중고차거래량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15년 판매 대수가 11만 5281대, 2016년에는 13만 8000여 대에 달했다.
매매상별 월평균 판매 대수는 58대로 전국 평균(25대)의 두 배가 넘는다.
2016년 수원시의 차량 이전등록 민원은 28만 4659건으로 성남시(2만 9986건)의 9.5배, 용인시(3만 2234건)의 8.8배, 고양시(5만 4906)의 5.2배였다.
가장 많은 민원은 차량 압류로 68만 2803건이었으며 등록원부 발급(60만 2551건), 등록증 교부(31만 6421건), 차량 이전등록 순이었다.
자동차등록과에서 처리하는 민원은 하루 평균 9000여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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