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동화 경기도의원, “학교 정상화 정책인지 다시 생각해야”

야간자율학습 폐지, 그에 따른 학교급식 석식 중단 강요, 꿈의 대학 강행 지적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3/15 [22:45]

이동화 경기도의원, “학교 정상화 정책인지 다시 생각해야”

야간자율학습 폐지, 그에 따른 학교급식 석식 중단 강요, 꿈의 대학 강행 지적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3/15 [22:45]
00 이동화 222.jpg▲ 이동화 경기도의원은 15일 317회 임시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주장하는 야간자율학습 폐지와 그에 따른 석식 중단 강요 등이 학교 정상화를 위한 정책인지 다시 생각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사진 조홍래 기자)

이동화 경기도의원(바른정당, 평택4)이 15일 317회 임시회에서 이재정 교육감을 대상으로 야간자율학습 폐지와 그에 따른 석식 중단 강요, 꿈의 대학의 졸속적 추진 등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야간자율학습의 폐지, 그에 따른 학교급식 석식 중단 강요, 꿈의 대학 강행 등 경기도교육정책들이 과연 학생들로부터 출발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인지, 과연 학교 정상화를 위한 정책인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현 교육청의 정책들이 오히려 학교 교육 정상화에 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이어 이 의원은 “기숙사의 증축이 공교육 정상화에 반한다는 교육청의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학생들이 학교라는 공교육의 틀에서 부족함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으로 학교 자체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교육청이 최근 육아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보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교직원의 안정적인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것 역시 교육환경에 중요하다”면서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여성 교직원들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서 인사제도 정비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 이주배경청소년 등 제도권 밖에서 제대로 된 교육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이나 공교육 내에서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에 대해서도 교육사각지대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들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제도권 안의 학생들만 고려하는 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교육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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