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용인시 죽전1동‘희망나눔이웃’화제

사찰·학원·식당·교회 등 기부실천 8곳 액자 전달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3/16 [10:58]

용인시 죽전1동‘희망나눔이웃’화제

사찰·학원·식당·교회 등 기부실천 8곳 액자 전달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3/16 [10:58]
00 희망나눔이웃(아이엠휘트니스앤스파).jpg

“이곳은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1동 식당이나 학원 등에 걸려 있는 가로 25㎝, 세로 20㎝ 크기의 이색적인 유리액자 ‘희망나눔이웃’.
죽전1동 주민센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8곳을 선정해 액자를 만들어 나눠준 것이다.
선정 기준은 2년 이상 지속적으로 후원을 약속하거나 연간 50만 원 이상 성금이나 물품을 기부하는 곳으로 했다.
누가 강요 하거나 특별한 혜택을 원하지도 않는다.
그저 이웃이 좋아서, 내가 원해서, 이웃과 희망을 나누는 곳이다.
아름아름 입소문을 통해 올해 처음 ‘희망나눔이웃’ 1호점으로 선정된 곳은 사찰인 죽림정사.
이곳은 수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달 쌀 20kg짜리 10포를 전달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무료로 피아노레슨을 해주고 있는 음악학원 ‘아마빌레’, 찜질방 무료이용권을 매달 20장씩 기부하고 있는 ‘아이엠휘트니스&스파’도 ‘희망나눔이웃’으로 선정됐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복싱을 가르치고 있는 ‘88복싱짐’, 매달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머리를 해주고 있는 ‘헤어엔젤스’, 매달 무료 식사를 후원하는 ‘배밭갈비’, 홀로 어르신에게 수매트와 저소득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기부한 ‘죽전우리교회’, 저소득가정에 매달 고기를 후원하는 ‘좋은축산마을’ 등 입소문을 타고 ‘희망나눔이웃’으로 선정된 곳이 지금까지 8호점에 이르고 있다.
죽전1동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양한 후원처를 발굴해 ‘희망나눔이웃’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작은 기부가 모이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동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는 이들 후원처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민간자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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