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재훈 의원은 23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동탄 방교초등학교 화재를 언급하면서 과밀학교인 고현초에 대한 화재와 안전대책이 허술하다고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을 질타했다. 조 의원은 “얼마 전 고현초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던 중 화재시 4, 5층에서 긴급 대피할 수 있는 완강기가 있었는데 추락방지용 안전바가 아주 튼튼하게 설치돼 있어 완강기 사용이 불가능해 화재가 난다면 학생들이 도저히 탈출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학교 내의 화재와 기타 안전에 관해 체계적이고 전반적인 검토와 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조재훈 의원은 또 “일부 학교에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을 위해 화장실을 개보수했지만 입구 턱을 20cm로 해 놓아 도저히 이용할 수 없도록 한 것에 대해 참으로 어쩌구니 없는 사안”이라며 “공무를 함에는 영혼이 담겨야한다”고 교육청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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