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드림파크’, “리틀야구선수 다 모여라~”3회 하드스포츠배 전국리틀야구대회 화성시 ‘드림파크’서 개막
한국 리틀야구의 새로운 희망인 ‘화성드림파크’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며 전국에서 찾아온 리틀야구단을 반겼다. 화성드림파크는 2017년 한 해 동안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는 국제경기를 포함해 최소 12개 대회를 치르게 된다. 그 중 첫 대회인 ‘3회 하드스포츠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지난 3월 30일부터 열렸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3회 하드스포츠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는 전국에서 125개 팀의 선수와 코치, 감독, 학부모 등 3500여 명이 화성시를 찾아 기량을 겨룬다. 1일 치러진 화성시리틀야구단과 평택시리틀야구단 개막전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이 멋진 폼을 뽐내며 시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개막전에는 1500여명의 인파가 야구장을 메웠고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과 김인식 감독, 한동범 하드스포츠 대표이사, 신현석 소프트야구협회 운영본부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드림파크’야구장의 매력을 마음껏 즐겼다. 인근 식당에도 발길이 북적여 움츠렸던 지역경제에 모처럼 새 기운을 불어 넣었다. 올해 하드스포츠배 전국리틀야구 1호 홈런은 수원시 영통구 리틀야구단 강지운(충암중 1) 선수가 터트리며 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강지운은 지난 3월 30일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 3회 하드스포츠배전국리틀야구대회 A조 개막전 1회말에 안산시 이승주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려 1호 홈런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이제 전국 각지의 리틀야구단은 전국대회가 열릴 때마다 서울장충리틀구장이 아닌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에 위치한 드림파크로 모인다. 과거 55년간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돼 아픔을 간직한 채 외진 장소로 인식되던 매향리에서 어린 선수들은 맑은 바닷바람을 마시며 야구의 꿈을 키우고, 밝은 목소리를 하늘 높이 울려 퍼지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리는 ‘2017 아시아-퍼시픽& 중동 월드시리즈 예선’ 과 11월에 열리는 ‘2017 리틀야구 올스타전’도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환영사에서 “화성시가 야구의 메카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화성 드림파크가 리틀야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주 체육진흥과장은 “드림파크 건설과 관련 매향리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주변 식당가가 북적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미가 보이자 주민들이 웃음을 되찾는 모습이 반가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5월 말~6월 초 준공 예정인 국내 최대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는 24만 2689㎡(7만평) 면적에 리틀구장 4면, 주니어구장 3면, 여성구장 1면 등 모두 8면의 잔디 구장과 실내연습장이 들어서며 조명탑까지 갖춘 아시아 최대의 유소년 야구 메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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