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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시 행정초등학교(교장 김기원) 학생들이 글쓰기 매력에 푹 빠졌다. 행정초등학교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학생들의 문학적 소양 배양과 잠재적 감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특별한 글쓰기 수업이 진행됐다. 김기원 교장이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진행한 이번 ‘시 쓰기 수업’은 학생들이 막연하게 어려워하는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자신의 생각을 쉽게 글로 담아내는 연습으로, 누구나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줘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시 쓰기 수업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도 재밌는 시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시에 담긴 다양한 함축적 의미가 무엇인지도 알게 됐다”며 “특히, 내 생각과 느낌을 어떻게 글로 표현할 것인가를 교장 선생님께서 시로 재미있게 소개해 주셔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평소 시를 즐겨 쓰는 것 뿐 만 아니라 독서토론 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김기원 교장은 “학생들이 시를 즐겨 읽고 가까이 하게 되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발표하는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의 교육은 아이들의 잠자고 있는 감성을 깨우고 문학적 소양을 함양시켜 훌륭한 인재로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며 우리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독서토론·논술 강화 교육과정의 다양한 활동들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시 행정초등학교에서는 독서토론·논술 강화 교육을 위해 ‘독서토론수업’, 자체 제작한 ‘독서 논술장 쓰기’, 독서 주간행사 등을 비롯해 교과목과 연계한 독서토론 수업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수업 참여를 이끌어내고 아이들의 창의력과 논리력 증진에도 효과를 얻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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