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해군 2함대, 인공암벽 오르고 전투력도 오르고!

5특전대대 인공암벽장에서 장병과 군무원, 군 가족 대상 암벽등반 동아리 운영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4/20 [11:48]

해군 2함대, 인공암벽 오르고 전투력도 오르고!

5특전대대 인공암벽장에서 장병과 군무원, 군 가족 대상 암벽등반 동아리 운영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4/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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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함대사령부 5특전대대가 암벽등반 동아리를 개설해 장병과 군무원, 군 가족들 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함대 5특전대대의 암벽등반 동아리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5특전대대 내 인공 암벽장에서 장병과 군 가족 등 30명을 대상으로 등반교육과 전신 체력 증진을 위한 순환식 체력 단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2함대 5특전대대의 암벽등반 동아리는 운동공간이 부족한 함정 승조원들에게 암벽등반 운동을 통해 전신근육 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를 줘 전투체력을 증진시키고 부대 주변 여가활동 시설이 부족해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군 가족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다.
2함대 5특전대대 암벽등반 동아리는 지난 327일부터 47일까지 2주간의 모집기간 동안 시설의 규모를 고려해 30명 정도의 회원을 모집하는데 100여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2함대 5특전대대는 암벽등반 동아리 개설을 위해 특전장비 보관고 내 부대원 훈련목적으로 사용되던 인공암벽 시설을 활용하고 등반용 로프와 미끄럼 방지용 초크 등 개인안전 장비도 추가로 구비했다.
2함대 5특전대대의 암벽등반 동아리 활동의 강사로는 5특전대대 산악 전문가로 꼽히는 김종수 상사가 나선다.
김종수 상사는 대학시절 산악부 활동으로 다져진 경험을 바탕으로 2001년 입대 후 2008년 부산 클라이밍센터 대암벽 등반과정수료, 2012년 특전사 산악전문과정과 2013년 북한산 경찰 산악구조과정, 2014년 네팔 고고도 특수전 산악학교를 모두 수료한 암벽등반 분야의 베테랑이다.
인공 암벽등반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국내에서의 관심도도 크게 늘고 있으며 대한산악연맹에 의하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실내·외 암벽장은 400개 이상으로 선수나 동호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생활체육으로서도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2함대는 올해 11월에 완공예정인 5특전대대 내 약 14m 높이의 실외 인공암벽장을 2018년도부터 동아리 활동에 추가로 활용해 장병과 군가족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전우애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동아리 활동을 계획한 5특전대대장 김대원 중령(사후94)암벽 등반의 장점은 단순히 체력단련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등반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암벽 코스를 알려주며 서로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분위기 속에서 체력단련과 부대화합, 전투력 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운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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