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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회 경기도체육대회 폐막...‘2018 양평에서 만나요~!!’

화성시 종합우승, 11연패 수원시 제치고 스포츠도시 화성시 위상 드높혀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4/3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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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회 경기도체육대회 폐막...‘2018 양평에서 만나요~!!’

화성시 종합우승, 11연패 수원시 제치고 스포츠도시 화성시 위상 드높혀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4/30 [00:32]

▲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화성시 일원에서 열린 6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29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 했다. (사진 조홍래 기자)

63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지인 화성시가 11연패의 수원시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화성시 일원에서 펼쳐진 경기도체육대회는 도내 31개 시·군이 인구수에 따라 1ㆍ2부로 나눠 1만 2000여명의 선수단이 육상과 축구 등 24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화성시는 이번 대회에서 사격(2연패), 축구, 태권도, 우슈, 궁도 종목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1부 종합 우승을 달성하고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로써 51회 대회부터 연속 11회 우승을 지켜왔던 수원시는 아쉽게도 왕좌에서 내려와야 했으며 3위는 성남시가 차지했다.

2부 우승은 포천시가, 2위는 양주시, 3위는 이천시가 차지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하나 되자 화성에서, 함께 뛰자 경기도민!’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1300만 경기도민이 화합한 축제의 장으로 기록됐다.

특히 화성시는 이번 도민체전 기간 동안 수도권 최고 명품 휴양지로서 ‘화성 미니 뱃놀이 축제’와 ‘승마체험’, 화성시티투어 ‘착한여행 하루’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여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 대회 기간 동안 1700여명의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도우면서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도시이미지를 심어줬다는 평이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폐회사에서 “하나 되자 화성에서, 함께 뛰자 경기도민!이라는 슬로건으로 3일간의 경기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여러분 모두의 덕분으로 잘 마무리됐다. 감사드린다”며 “체육인 모든 분들에게 아름답고 좋은 추억이 되길 희망한다. 내년 양평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환송사에서 “화성시는 나이가 열일곱 살이다.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름 화성시 만의 것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만족했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뒤 “큰 사건사고 없이 대회를 치르도록 협조해 주신 31개 시군 관계자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화성시의 얼굴이 돼 경기를 도와주신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서 관계자, 시민 여러분 모두 감사드린다”며 “3일간 최고의 기량을 펼쳐주신 선수단 여러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다음대회 양평은 화성 보다 더 발전 된 대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63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경기도 곳곳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쳐줬다”며 “‘길이 열리는 화성시!’의 멋진 경기장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를 통해 도민들이 하나로 화합하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선수들의 실력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차기 대회는 이날 채인석 화성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은 양평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