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양KGC인삼공사 프로 농구단, 창단 첫 통합우승

서울삼성 상대 88-86로 승리하며 2016-2017시즌 ‘통합챔피언’ 등극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5/04 [00:15]

안양KGC인삼공사 프로 농구단, 창단 첫 통합우승

서울삼성 상대 88-86로 승리하며 2016-2017시즌 ‘통합챔피언’ 등극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5/04 [00:15]
22  통합우승 기념사진.jpg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안양KGC인삼공사 프로 농구단이 2016-2017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안양KGC가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서울삼성을 상대로 88-86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2패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안양KGC가 통합우승을 차지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키퍼사익스(25)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발목부상을 당한 뒤 2~5차전 경기를 모두 결장했기 때문이다.
사익스의 정규리그 평균 득점은 15.15점이었다.
정규리그 후반기 폭발한 사익스는 안양KGC의 확실한 공격무기로 자리매김 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에이스의 부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세근, 양희종, 이정현의 활약이 빛났다.
오세근, 양희종, 이정현은 사익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으며 사익스의 대체선수로 6차전에 출전한 마이클 타일러도 제 몫을 다 해냈다.
이번 시즌 통합우승은 지난 1997년 안양SBS시절을 포함해 20년 만에 달성한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다.
안양시는 안양에 연고지를 둔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과 안양KGC인삼공사프로농구단 양 프로구단이 한 시즌 동시에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업적을 세우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메카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안양KGC인삼공사 프로 농구단에서는 4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챔피언스 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들어 올린 우승컵을 안양 홈팬들에게 전달하는 우승 트로피 헌정식으로 시작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했던 이번 챔프전을 영상과 스토리로 팬들과 함께 돌아보는 시간, 다양한 이벤트와 댄스파티 등도 마련돼 안양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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