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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느라 정신없는 현악사중주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를 찾는다. 세계인들을 사로잡은 스페인의 퍼포먼스 그룹 파개그니니(paGAGnini)가 오는 6월 3일 동탄 반석아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어려운 클래식 콘서트의 틀을 벗어나 재치 있는 유머와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음악 메들리를 선보일 ‘파개그니니’는 개그(GAG)와 이탈리아 천재음악가 파가니니(Paganini)의 합성어다. ‘파개그니니’의 공연은 지난 2013년 10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클래식 마니아들과 일반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몰고 온 작품이다. 그들의 재치있는 음악적 해석으로 탄생한 퍼포먼스에서는 파가니니의 작곡법, 음악 해석 능력뿐만 아니라 그의 무모한 성격까지 엿볼 수 있다. 공연은 ‘놀랍도록 매끄우며 불가능할 정도로 재미있다’는 평을 얻으며 영국 ‘에딘버러페스티벌’, 독일 ‘모어스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등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3대의 바이올린과 1대의 첼로를 연주하는 4명의 개성 넘치는 연주자로 구성된 파개그니니는 이번 공연에서 파블로 데 사라사테(Pablo Sarasate)의 ‘카르멘 환상곡(Carmen fantasies Op.25)’, 우메바야시 시게루(Shigeru Umebayashi)의 ‘화양연화’ OST 중 ‘Yumeji's Theme(유메지의 테마)’ 등 기존의 명곡들을 자신들만의 해학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해 지루함이 없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 연령층이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파개그니니 내한 공연’은 6월 3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으로 학생과 13세 미만 자녀를 동반한 성인의 경우에는 30% 할인이 적용된다. 티켓은 인터파크(1588-5234) 또는 아트홀 홈페이지(art.hcf.or.kr/) 에서 예매 가능하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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