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만나는 인천시립극단 배우들의 예술세계 ‘배우열전’3편의 작품을 통해 바라본 특별한 만남! 유쾌한 공연! 희망의 싹!
인천시립극단(예술감독 강량원)이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연기부터 제작까지 공연의 모든 것을 배우들 스스로 책임지는 ‘배우열전’이다. 관객들에게 ‘배우열전’은 큰 규모의 정기공연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아기자기하고 경쾌한 소품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인천시립극단 배우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예술세계를 새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열전’에서는 3편의 각기 다른 작품을 시립극단 배우들이 3팀으로 나눠 연출과 연기를 맡아 준비했다. 가장 먼저 공연되는 작품은 시립극단 배우 김현준이 연출을 맡은 ‘프라메이드’다. 이 작품은 송경화 작가가 201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작으로 소모품으로 전락한 청년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며 가사도우미 로봇 프라메이드와 취업준비생이 우연히 같이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고 위트 있게 그려낸다. ‘10분 연극 릴레이’에서는 박지연 작 ‘틈’, 한관희 작 ‘의자’ 배경령 작 ‘물고기노인’ 등 3편으로 구성된 연극으로 우리에게 놓여진 사회 구조와 그 구조 안에선 가장 존중되어야 할 중요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0분 연극 릴레이’는 시립극단 배우 강성숙 연출로 밴드 ‘미인’의 흥겨운 연주와 함께 릴레이처럼 연달아 공연된다. 마지막에 공연될 연극은 김이경 작, 시립극단 배우 서국현 연출의 ‘지하철 희망역’이다. 서민의 교통수단인 지하철 안의 풍경을 카메라를 들이대듯 깊숙하게 그려내 우리 시대의 불행한 모습 안에 깃든 희망의 싹을 포착코자 한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명분으로 배우와 스텝들의 노력과 준비로 기획된 이번 ‘배우열전’은 관객들에게 특별하고도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을 기대되고 있다. 인천시립극단의 ‘배우열전’은 30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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