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남농기원 ‘마늘농사 성공’ 수확 전 한 달에 달렸다

6월 중순 한지형마늘 수확 예측…예년보다 1주일 빨라질 듯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6/02 [14:02]

충남농기원 ‘마늘농사 성공’ 수확 전 한 달에 달렸다

6월 중순 한지형마늘 수확 예측…예년보다 1주일 빨라질 듯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6/02 [14:02]
충남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은 최근 높은 기온으로 마늘종이 예년보다 23일 빨리 출현하고 자칫 벌마늘(2차 생장)이 생길 우려가 있어 비닐을 벗겨 지온을 낮춰줄 것을 마늘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2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봄철 기온이 높은데다 강수량도 적당해 한지형마늘의 수확시기를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빠른 6월 중순으로 내다봤다.
마늘수확은 마늘잎이 2분의 1에서 3분의 2 정도 마를 때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수확이 너무 빠르면 마늘쪽 비대가 덜 되어 미숙한 마늘이 되고 줄기와 잎에 수분이 많아 부패하기 쉽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반면 수확이 너무 늦어지면 열구(벌어진 마늘)가 발생해 마늘 품질이 떨어지며 수확은 날씨가 좋은 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캐서 밭에서 23일 말리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특히 한지형마늘은 수확시기가 장마철과 겹치는데 장마철 이전에 캐서 밭에서 말리거나 만약 장마철과 겹친다면 건조기를 사용해 말리는 것이 좋다.
다만 건조기 사용도 여의치 않다면 수확 후 하우스에서 말리되 통풍이 잘 되고 그늘진 곳에서 건조하면 고품질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태안백합시험장 경기천 연구사는 지난 23년 동안 마늘가격이 하향 안정 추세로 접어들면서 마늘농가 소득이 낮아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다앞으로 한 달 동안 마늘을 잘 관리해 품질을 높이고 수확 후 건조를 잘하면 고품질 마늘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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