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살충제 달걀', 경기도에 직격탄

도내 3000수 이상 237개 산란계 농가 1435만수, 출하중지․전수검사 실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8/15 [14:43]

'살충제 달걀', 경기도에 직격탄

도내 3000수 이상 237개 산란계 농가 1435만수, 출하중지․전수검사 실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8/15 [14:43]
20170815_150919.jpg▲ 경기도는 남양주와 광주시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17일까지 도내 3000수 이상 산란계 농장의 계란을 대상으로 위생검사를 실시한다. (사진 이영애 기자)

 
경기도 남양주와 광주시에서 출하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기도는 이같은 정부 발표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도내 3000수 이상 산란계 농장의 계란을 대상으로 위생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5일 오전 계란은 서민들이 가장 많이 먹는 기초식품인데 이번 일로 도민들의 불안이 클 수 있다면서 하루빨리 관련 조사를 진행해 안심하고 계란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관련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15일 새벽 12시부로 도내 모든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는 한편 도내 10만수 이상을 사육하는 34개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긴급 계란 위생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점검은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직원들이 농장에서 회수한 계란을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 유무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모레까지 3000수 이상 사육농가 237개소의 1435만수를 대상으로 위생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위생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계란의 경우 유통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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