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서청원 의원, “수원 군공항 화성지역이전 절대 불가!”

“화성지역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 강요는 도리 아냐”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8/29 [23:05]

서청원 의원, “수원 군공항 화성지역이전 절대 불가!”

“화성지역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 강요는 도리 아냐”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8/29 [23:05]
서청원 의원 국방부 집회.jpg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
(경기 화성시 갑/ 8)이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추진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서청원 의원은 29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주최로 국방부 앞에서 열린 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집회에 참석해 그 동안 반대집회 참석과 화성시민의 날(321) 행사, 화성드림파크 개장식(69) 등에서 일관되게 밝힌 바와 같이 화성 주민이 동의하지 않는 수원 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은 법적으로 또 도의적으로도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첫째, 화성 서부지역은 지난 50여 년 동안 미군 사격장으로 인해서 엄청난 피해를 겪어왔다국가가 지난 50여 년 간 매향리 사격장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감수했던 화성지역 주민들에게 또다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화성시민의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또 2013년 경기도가 화성호 또는 시화호 간척지에 레저용 경량 항공기 이착륙장 유치에 나섰지만 공역 포화로 무산된 사실을 거론하며 화옹지구 상공은 현재도 오산비행장의 군 비행기와 인천공항의 민간항공기로 공역이 포화상태에 있어 안전과 작전능력을 위해서도 화성 이전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공역(空域)은 비행 중인 항공기가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을 말한다.
서 의원은 셋째로, 화옹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지난 1991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9602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이미 670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실을 제시하며 군 공항이 이전될 경우 수천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기존 사업의 재검토, 철회 등 혈세 낭비와 지역주민, 관련산업 종사자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매향리의 경우 총사업비 1200억원이 투입돼 사격장을 평화의 상징으로 삼기위해 2013년부터매향리 생태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있고 유소년을 위한 야구장화성 드림파크도 건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 의원은 매향리 평화공원 반경 2~5km 이 내 지역에 새로이 군 공항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평화 공원을 조성하는 화성시민의 염원과 동심(童心)을 파괴시키고, 화성지역 주민들에게만 일방적이고 과도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까지 야기하는 것으로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끝으로 법적으로도 해당지역 주민들의 동의 없는 군 공항 이전은 불가능하다화성시민이 동의하지 않는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시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는 것을 재천명했다.
현행 군공항이전특별법 및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국방부장관은 이전후보지 지방자치단체장(화성시장)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지만 주민투표 실시 여부는 화성시장의 결정에 달려 있으며 이전후보지 유치신청도 화성시장이 결정토록 돼 있다.
채인석 시장은 지난 821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서 군공항 이전에 반대하며 주민투표 실시 제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범대위 주최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화성시의회 의원, 화성시민 1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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