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의회 의원정수 증원될까?

오산시의회, 불합리한 의원 정수 증원 건의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8/29 [23:25]

오산시의회 의원정수 증원될까?

오산시의회, 불합리한 의원 정수 증원 건의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8/29 [23:25]
오산시의회 정원 확대 회의.jpg

경기도 오산시의회(의장 손정환)가 행정안전부, 국회와 관련기관에 의원정수 증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오산시의회는 초대 의회가 출범한 이래 현재 인구가 21만으로 3.5배나 급증함에 따라 시민과 함께 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오산시의회는 29일 열린 227회 임시회에서 장인수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전원이 찬성한 오산시의회 의원정수 확대 조정 건의안을 채택하고 의원 정수를 현행 7인에서 9인으로 증원을 요구했다.
오산시의회는 19914월 인구 6만에 의원정수 7명으로 초대 의회가 출범한 이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현재 21만을 넘고 있으나 27년이 지난 지금도 의원정수는 7명으로 급변하는 행정 수요와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산시의회 의원 1인당 인구수는 369명으로 전국 기초의회 평균인 17544명보다 1.7배나 많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의원 1인당 인구수가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인구 20만 미만의 기초의회에서 의원 정수가 10명 이상인 기초의회와 비교하면 의원 1인당 인구수는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매우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의원정수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산시의회는 의원정수 불공정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의회에서 20176월 건의한 경기도 차별 강요하는 기초의원 정수 확대 조정 촉구 건의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오산시의회 7명 전의원의 뜻을 모아 오산시의회 의원정수 확대 조정 건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발의자인 장인수 의원은 의정서비스의 품격 향상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오산시 기초의원 정수의 증원은 필요하다행정안전부와 국회는 기초의회 의원책정의 중요한 요소인 인구편차를 최소화하고 표의 등가성 확립과 평등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오산시의회 의원 정수를 9명으로 확대 조정될 수 있도록 당부 한다고 말했다.
기초의회 의원정수는 당해 시·도의 총정수 범위 내에서 시·도의 자치구··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자치구··군의 인구와 지역대표성을 고려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정하며 최소 정수는 7명으로 구성토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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