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남경필 경기도지사 “국토부 장관, 부영아파트 방문해라”

아파트 선분양제 개선 등 부실시공 제도개선 방안 건의‥김현미 장관 “가보겠다”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9/01 [20:52]

남경필 경기도지사 “국토부 장관, 부영아파트 방문해라”

아파트 선분양제 개선 등 부실시공 제도개선 방안 건의‥김현미 장관 “가보겠다”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9/01 [20:52]
남경필 경기지사, 김현미 장관 면담.jpg▲ 1일 오후 서울시 용산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청)

경기도 화성시 동탄 부영[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 해결에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부실 시공업체 선분양 제한 등 제도개선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기 때문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아파트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3가지 개선안을 전달하며 도와 중앙정부간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선안은 신뢰를 저버린 악덕 부실 시공업체를 선분양 제도권에서 퇴출시키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국토교통부 장관주택기금 배제 전국 부영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점검 실시 등이다.
이어 남 지사는 화성시와 함께 추진 중인 부영아파트 시공사 행정제재 추진현황과 지난 825일부터 진행 중인 도내 10개 부영아파트 건설단지에 대한 특별점검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현장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흔쾌히 가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지사는 지난 달 31일 열린 경기도의회 322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의 답변에서도 국토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신뢰를 깨고 국민들에게 부실한 아파트를 공급하는 경우 선분양 제한 등을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부영'에 대한 강경책이 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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