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국토부 장관, 부영아파트 방문해라”아파트 선분양제 개선 등 부실시공 제도개선 방안 건의‥김현미 장관 “가보겠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 부영[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 해결에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부실 시공업체 선분양 제한 등 제도개선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기 때문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아파트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3가지 개선안을 전달하며 도와 중앙정부간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선안은 △신뢰를 저버린 악덕 부실 시공업체를 선분양 제도권에서 퇴출시키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국토교통부 장관주택기금 배제 △전국 부영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점검 실시 등이다. 이어 남 지사는 화성시와 함께 추진 중인 부영아파트 시공사 행정제재 추진현황과 지난 8월 25일부터 진행 중인 도내 10개 부영아파트 건설단지에 대한 특별점검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현장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흔쾌히 “가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지사는 지난 달 31일 열린 경기도의회 322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의 답변에서도 “국토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신뢰를 깨고 국민들에게 부실한 아파트를 공급하는 경우 선분양 제한 등을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부영'에 대한 강경책이 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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