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 세마동주민자치회, 지하보도에 꽃을 피우다

“세마동 어둡던 지하보도가 환하고 아름답게 바뀌었습니다”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9/14 [20:33]

오산시 세마동주민자치회, 지하보도에 꽃을 피우다

“세마동 어둡던 지하보도가 환하고 아름답게 바뀌었습니다”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9/14 [20:33]
양산동벽화준공식 단체사진.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어둡고 칙칙했던 경기도 오산시 세마동 지하보도가 화사하고 깨끗하게 변신했다.
오산시 세마동 주민자치회(회장 정찬성)와 세마동 주민센터(동장 신선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5일간 소속 주민자치위원, 주민인 배형진 작가 부부, 미술협회 오산지부 회원, 통장, 단체위원과 이사, 동민 등과 함께한 양산 지하보도벽화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자치회는 13일 양산지하보도에서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문영근 시의원, 마을 노인회장, 세마동 기관·단체장, 동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그간의 수고와 열정을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벽화사업 대상지역인 양산지하보도(대림·효성 아파트 늘푸른아파트, 양산동)는 서부우회도로 개설과 함께 지난 2011년에 준공됐지만 쓰레기 투기 발생 등으로 사람들이 통행을 꺼리는 등 각종 민원이 야기돼왔다.
이에 세마동 주민자치회는 안전하고 깨끗한 통로를 주민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두 번째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연장 140m(계단 통로 포함), 높이 5m, 5m인 이 지하보도에서 연인원 500명이 15일간 휴일없이 천정, 바닥, 벽청소, 내벽바탕칠, 배경채색, 스케치, 그림채색 등 1832컷의 벽화를 그려 지하보도가 화사하게 변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오산시의 면적 중 31%를 차지하고 있는 세마동은 대부분이 도시와 농촌이 부존하는 복합지역이나 개발이 더디고 취약지역인 자연부락의 경우 주거환경개선에 어려움이 많고 생활여건이 좋지 않아 동 주민자치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작년부터 마을 벽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마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해 처음 실시한 1차 마을 벽화 작업을 시작으로 올해 2차 벽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도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내년 3차 벽화사업도 더욱 테마 있고 아름다운 벽화길 사업을 전개 하겠다앞으로도 마을벽화사업을 지역의 재능기부를 통한 자원봉사와 더불어 동민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점차 개선 발전시켜 세마동 벽화거리를 전국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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