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vs 이재명 성남시장 전면전?!이재명 “사행성 포퓰리즘 정책”‥경기도 “변명 말고 사과해라”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신경전이 ‘정면 충돌’ 위기에 놓이며 정치 라이벌간 대결로 번지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남경필 도지사가 추진하는 ‘청년 연금'은 경기청년 중 극히 일부 일부분에만 해당되는 ‘사행성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이재명 시장을 향해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게게 사과하라”고 요구했고 경기도 대변인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 시장 스스로의 착각이고 왜곡이다. 남 지사는 한 방송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 정책' 중 ‘청년 연금'에 대해 ‘사행성 포퓰리즘’이라 비난한 이 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땀 흘려 일하며 정책 시행을 손꼽아 기다리는 청년들에 대한 사과 요구였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경기도 대변인은 또 “인터뷰 청취자라면 모두가 이해했을 사실관계를 이재명 시장만 다르게 생각하고, 왜곡한 것이다. 착각은 자유라지만 왜곡은 불의다. 남 지사는 청년 연금에 정책에 대한 이 시장의 비난을 문제 삼았고, 사과 대상도 청년들에게 했다”고 강조한 뒤 “우선 이 시장께서 "사행성 포퓰리즘"이라 주장했던 '청년 연금'은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18세~34세 청년들 가운데 10년 이상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한 분들께 퇴직 연금을 포함 '최대 1억 원'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걸 사행성이라고 하는 게 올바른 상황인식인지 되묻고 싶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대변인은 특히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청년 통장' 역시 땀흘려 일하는 청년들에게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해 더 큰 꿈의 사다리를 놓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정책에 대한 찬반 토론은 언제든 환영한다. 그러나 땀 흘려 일하는 청년들과 척박한 환경에서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돼주는 중소기업을 ‘요행을 바라는 집단'으로 비하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대변인은 “이 시장께서 청년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경기도 정책에 대한 이해도 높여주길 바란다”고 지적한 뒤 “다시 한 번 이 시장께 촉구한다. 청년들과 중소기업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며 강한 불만을 남겼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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