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가짜석유 적발 업소, 최근 5년간 평균 400업소

정량적발도 5년 평균 130업소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10/02 [22:56]

가짜석유 적발 업소, 최근 5년간 평균 400업소

정량적발도 5년 평균 130업소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10/02 [22:56]
가짜석유제품과 품질부적합 같은 품질검사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까지 평균 400업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민주당 권칠승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가짜석유제품·품질부적합 적발업소는 2012395, 2013358, 2014339, 2015397, 2016494곳 이었다.
정량검사 적발업소는 201273, 201381, 201485, 2015123, 2016281곳으로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가짜석유제품·품질부적합, 정량검사 적발로 볼 때 농협이 운영하는 NH오일주유소,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국도 EX-OIL주유소보다 자영알뜰주유소 적발업소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자영알뜰주유소는 가짜석유제품·품질부적합 적발업소가 16, 정량검사 적발업소는 10곳에 달하는데 반해 농협알뜰주유소는 8곳과 4, 도로공사알뜰주유소는 가짜석유제품·품질부적합 업소 1곳이고 정량검사 적발업소는 한군데도 없었다.
권칠승 의원은 "가짜석유는 차량손상, 가연성과 폭발성도 높아 차량 화재의 원인이 되며 가짜석유 만드는 데 쓰이는 첨가물은 유해물질을 배출하기도 한다" 면서 "최근에는 리모컨 조작 등 불법시설물을 이용해 지능적으로 가짜석유를 판매하거나 정량 미달 판매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관계당국은 더욱 철저한 대비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의원은 또 자영알뜰주유소가 도로공사나 농협이 운영하는 알뜰주유소에 비해 가짜석유, 정량미달 적발업소가 많은 이유는 자영알뜰주유소에 대한 석유공사의 부실한 심사도 일조를 한 것이라며 알뜰주유소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시설개선자금 또한 지원받는 만큼 더 엄격한 인허가 절차와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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