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해군 2함대, 최초 한·미 연합 해상 항공구조훈련 실시

16일, 2함대 구조작전대(SSU) 장병들과 미 육군 항공부대 연합 해상 항공구조 훈련 실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10/16 [23:37]

해군 2함대, 최초 한·미 연합 해상 항공구조훈련 실시

16일, 2함대 구조작전대(SSU) 장병들과 미 육군 항공부대 연합 해상 항공구조 훈련 실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10/1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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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함대사령부는 16일 서해상에서 주한 미 육군 2사단 2CAB(전투항공여단) 장병들과 최초로 연합 해상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미 2CAB측의 제안에 의한 것으로 서해상에서 연합 MCSOF 등 아파치(AH-64)헬기가 연합 해상훈련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나 해상 불시착 등 유사시를 대비해 조종사의 생존성 강화 차원의 인명구조 훈련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추진됐다.

훈련에는 2함대 구조작전대(SSU) 장병 10여명과 와일드캣(AW-159) 해상작전헬기, 고속단정(RIB) 2, 항만수송정(YF)/ 항만경비정(YUB) 1척의 전력이 동원됐으며 미 측은 UH-60 헬기, 아파치(AH-64)헬기 조종사 15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서해상에서 연합 MCSOF 훈련 도중이던 미 아파치(AH-64)헬기가 해상에 불시착해 조종사가 조난을 당했다는 상황이 2함대 지휘통제실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긴급 출동한 와일드캣(AW-159) 해상작전헬기와 구조작전대(SSU) 요원들은 일사불란하게 항공기 탑승 등 작전해역에 도착해 해상조난자 전원을 구조해 인근에 대기하던 고속단정으로 이송과 응급처치를 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 됐다.

2함대는 서해상에서 주기적으로 미 측과 연합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미 육군 2사단 아파치(AH-64)헬기가 참가하는 연합 MCSOF 훈련도 반기별 1회 실시하고 있다.

훈련을 지휘한 최지민(대위) 구조작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한·미 구조전력의 해상조난자 구조 절차를 숙달해 조난자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앞으로도 지속적인 연합 구조 훈련을 통해 성공적인 한·미 연합 해상기동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 2CAB(전투항공여단)2함대 구조작전대(SSU)의 지원 아래 미 UH-60을 동원해 자체 항공인명구조 훈련을 서해상에서 실시, 자체 구조능력을 숙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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