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문재인 대통령, “전국체전, 평창올림픽 성공의 마중물 될 것”

‘장애인 먼저’ 배려의 장애인체전‥모두가 승리한 체육의 향연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10/22 [20:20]

문재인 대통령, “전국체전, 평창올림픽 성공의 마중물 될 것”

‘장애인 먼저’ 배려의 장애인체전‥모두가 승리한 체육의 향연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10/22 [20:20]
전국체전 개회식(충주종합운동장.jpg▲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충북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막식에 참석해 “국토의 중심부 충북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갈 환호와 열정, 선수들이 흘린 땀이 평창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성공의 마중물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충청북도)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전국체육대회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새 정부의 첫 전국단위 종합체육대회로 치러지고 있는 98회 전국체전이 2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개회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17개 시도 선수단과 임원, 동포선수단에게 환영의 인사 후 전국체전 개막의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충북도민에게 특별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충북에서 장애인 먼저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한 점을 들어 "전국체전에 앞서 장애인체전이 열린 것은 체전 사상 처음"이라면서 "장애인체전에 대한 충북도민의 관심과 애정, 자원봉사자의 노력을 통해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승리한 체육의 향연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은 내년 2월에 개최될 국제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로 이에 대한 의미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토의 중심부 충북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갈 환호와 열정, 선수들이 흘린 땀이 평창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성공의 마중물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개회식(도지사).jpg

특히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마스코트 탈을 쓰고 깜짝 출현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0·한국체대), 충북 청주 출신 2004 아테네올림픽 복싱 동메달 조석환 씨(39·충북체육회) 두 체육인과 함께 최종주자로 성화를 맞잡고 불을 지폈다.
성화점화는 전국체전과 더불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염원을 개최하는 소망의 빛으로 타올랐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2년 후로 다가온 전국체전 100년을 맞아 한국 체육 100년의 꿈을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이뤄진 체육단체 통합을 첫걸음으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상생 구조 개편, 체육시설과 프로그램 확충, 재능 갖춘 운동선수 발굴양성, 선수 은퇴 후 체육지도자 선순환 환경 구조 등 지원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9월 충북에 개촌한 진천선수촌에 대해 언급하며 "체육인의 염원을 담은 진천선수촌이 개촌했다"면서 장구한 전국체전의 역사와 스포츠 강국의 위상에 맞는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선수촌"이라고 평가하면서 "선수들이 최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출전 선수들에게 아름다운 경쟁을, 국민들에게는 출전선수에게 응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하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 중간중간 관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으며 대통령 입장과 퇴장 시 구름처럼 참석자들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실감하며 환영을 받기도 했다.
생명의 중심 충북에서 세계 중심 한국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며 26일까지 충북도내·외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17개 시·도와 해외동포 18개국 26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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