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혜진 화성시의원, “수원시는 혈세 낭비 마라”

167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수원시에 경고 메시지 보내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10/26 [02:22]

김혜진 화성시의원, “수원시는 혈세 낭비 마라”

167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수원시에 경고 메시지 보내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10/26 [02:22]
5분발언(김혜진 의원).jpg

[경인통신 조홍래 기자] 김혜진 수원군공항화성시이전반대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 수원시에 대한 소모적 예산낭비 중단과 군공항 이전 신청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혜진 특위위원장은 25일 화성시의회 167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요구하고 지금이라도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건의를 철회하고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포함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화성과 수원이 함께 논의하자고 말했다.
김 특위위원장은 지난 1011일 수원시에서 진행한 수원군공항 이전 언론 브리핑과 관련해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화성시를 무시하며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들을 열거하면서 화성시를 제멋대로 회유하려 했다고 불쾌감을 내보인 뒤 수원시의 언론 브리핑 이후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에서는 즉각 성명서를 발표했고 화성시의회에서도 다음날 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시의 언론 브리핑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조목조목 따져 반박했고 심한 불쾌감도 표출했다고 말을 이었다.
김 특위위원장은 한 기자가 수원시는 홍보비로 500억원을 쓰고 있다. 화성시는 그에 비해 너무 관련 예산이 적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대략 많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군공항 이전 관련 수원시 홍보비가 500억원이란 얘기에 적잖이 놀랐다. 하긴 요즘 수원시의 행태를 보면 500억원이 아니라 군공항만 이전된다면 더 쓸 태세이기도 하다고 비꼬아 말했다.
김 특위위원장은 특히 현재 수원시에서 쓰는 돈은 수원시민의 세금이며 복지, 교육, 교통 등 시민의 편의제공을 위해 쓰여져야 할 혈세다. 화성시의 예산이 수원시 보다 적기 때문에 홍보비를 적게 책정한 것이 아니다. 과연 그 많은 예산을 수원군공항 이전 반대에만 써야 하는지도 신중히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한 뒤 수원시에 상응하는 예산을 책정하려면 시민편의를 위해 쓰여질 예산을 줄여야 한다. 예산의 효율성을 따져봐야 하며 무턱대고 군공항 이전을 막자고 이 소모전에 많은 비용을 써야하는지도 사실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 특위위원장은 또 얼마전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향남에서 수원과 향남을 오가는 버스에 비상하라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는 것을 봤다. 그러면서 수원화성군공항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수원화성 모두 상생 할 수 있다. 라는 글도 있었다수원시에서 언제부터 수원화성군공항이라고 이야기했나  수원전투비행장 또는 제10전투비행단이라고 이야기 했었지 수원화성군공항이란 표현은 쓰지도 않았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군공항 이전 전부터 이렇게 막대한 예산으로 여론몰이를 해가며 주민세금을 펑펑 쓰고, 또 이전하면 화성에 신도시니 대학병원이니 말도 안되는 개발을 하겠다 장담을 하던데 정말이지 이젠 짜증나다 못해 안쓰럽다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으로서 시민들의 세금이 이렇게 쓰여지는 것 원치 않는다. 더 합당하고 유용한 곳에 쓰여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 특위위원장은 수원에서 끝까지 해보자 하면 끝까지 대응하겠지만 많은 생활권을 공유하며 이웃한 시로서 이게 정말 할 짓인가 라는 생각은 안드나  본인들의 이기심으로 더 이상의 골이 깊어지지 않도록 제발 심사 숙고 하시길 바란다. 수원시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수원과 화성의 상생발전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화성시민의 갈등과 분열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소모적인 홍보전을 당장 중단하고 이전 건의를 철회하기 바란다권고한 뒤 수원시장의 말처럼 수원전투비행장은 화성과 수원의 공동과제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건의를 철회하고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포함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화성과 수원이 함께 논의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고 손을 내민 뒤 말뿐인 상생발전이 아니라 진정한 상생발전을 위해 수원시의 용기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원시의 이전건의 철회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