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DWC)으로!

한국경마, 두바이 문 두드린 지 2년 만에 결승전 진출‥오는 29일까지 원정마 접수 시작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10/27 [17:47]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DWC)으로!

한국경마, 두바이 문 두드린 지 2년 만에 결승전 진출‥오는 29일까지 원정마 접수 시작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10/27 [17:47]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제3경주가 시작되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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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DWC) 원정 희망마() 접수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두바이월드컵은 UAE의 부통령·총리이자 고돌핀 레이싱의 소유주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의 계획에 따라 1996년 시작됐으며 상금 규모는 1000만 달러(110억 원).
우승마에게는 600만 달러(70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규모나 수준이 세계 정상급으로 꼽힌다.
내기가 허용되지 않는 UAE의 특성 상 베팅은 이뤄지지 않는다.
두바이월드컵카니발의 경주 체계는 예선준결승결승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예선이 두바이월드컵카니발(DWCC)로 불리고 준결승은 슈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 SS), 결승이 두바이월드컵(Dubai World Cup, DWC)에 해당한다.
한국마사회는 15/16시즌에 석세스스토리’(, 6, , R111)천구’(, 5, , R98)를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출전시키면서 화제를 모았다.
천구는 편자가 벗겨지는 상황에서도 멋진 추입으로 5위를 기록했으며 석세스스토리는 출전한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두 번째 경주에서는 세계 최강 경주마 캘리포니아크롬과 함께 출전해 기죽지 않은 발걸음으로 당당히 입상에 들며 두바이 경마의 문을 두드렸다.
16/17시즌에는 메인스테이(, 4, , R101)District One(1,200m, 12.5만 달러) 경주에서 한국경주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트리플나인(, 5, , R120)과 파워블레이드(, 4, , R122)는 준결승인 슈퍼새터데이(SS)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도 Al Maktoum Challenge R3(G) 경주에 출전한 트리플나인과 Burj Nahaar(G) 경주에 출전한 파워블레이드가 모두 5위로 입상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고무적인 성과를 낸 바 있다.
이 중 트리플나인은 한국 경주마 최초로 결승인 두바이월드컵(DWC)에까지 진출하며 Godolphin Mile(G) 경주에 출전했고 국제레이팅 105를 획득했다.
 
원정마로 출전하게 될 한국 경주마는 누가 될까 
해외원정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소모, 시차, 주로 환경 등 적응해야할 요소들이 많다.
17/18 시즌에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의 2년 연속 출전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챔프라인(, 5, , R112)과 돌아온포경선(, 4, , R109)의 참가도 기대된다.
6월 뚝섬배(G), 7KNN(G), 10월 문화일보배까지 제패하며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실버울프(, 5, 호주, R110) 또한 기대주다.이번 두바이 원정 접수는 마주나 조교사가 한국마사회 국제경마부에 참가 의사를 통보하면 한국마사회를 통해 개최 주체인 두바이레이싱클럽(DRC)에 입사 신청이 된다.
초청마 선정 절차를 거쳐 1월 초에 수출 검역과 출국이 이뤄진다.
내년도 1월부터 3월까지 두바이월드컵에 참가한 후 경주마들은 3~4월 사이에 수입검역 절차를 거쳐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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