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쉿! “오산시 전국구 암행어사 출두요~!”

고의적 체납자는 가택수색, 출국금지, 형사고발 등 모든 수단 동원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7/11/09 [00:39]

쉿! “오산시 전국구 암행어사 출두요~!”

고의적 체납자는 가택수색, 출국금지, 형사고발 등 모든 수단 동원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7/11/09 [00:39]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11월 한 달 간 전국 체납액 징수를 위해 암행어사팀을 꾸려 장도의 길에 올랐다.
시는 이번 체납액 암행어사팀은 체납자 실태조사와 더불어 지방의 관공서를 방문해 신징수기법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오산시에 현재 체납자는 관외 308명에 206000만원으로, 4개팀을 구성해 전국 각 지역을 서울, 강원, 부산, 충청권으로 나눠 1팀은 징수과장을 선두로 현장방문과 실태조사를 통해 체납액 50%이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6일 출발했다.
시는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통해 올해 17명에 15000만원을 받았다.
실례로 식당을 운영하며 고급아파트에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체납액이 5000만원이던 A씨에 대해 충분히 납부능력이 될 것이라 판단, 이른 아침 가택수색을 실시해 현장에서 카드와 현금 등으로 2300만원을 납부하고 나머지 체납액은 분납을 약속 받았다.
시 관계자는 고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하고 호화생활을 하는 체납자는 가택수색, 출국금지, 형사고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확대하는 반면 생활이 어려운 체납자에 대해서는 지난해 MOU 협약을 한 신용회복위원회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구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징수와 신용회복의 양날의 칼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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