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2년 연속 전국 최고2016년 공공부문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중 1위 차지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인천시가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에서 2년 연속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주최 ‘2016년 공공부문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감축실적 1위를 달성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기관 표창(환경부장관)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기준배출량(3만 432톤CO2-eq) 대비 42.6%를 감축(감축량 1만 2959톤CO2-eq)하는 실적을 달성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개소(광역 17, 기초 226) 중 1위를 차지했다. 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는 이산화탄소에 대한 온실가스의 복사 강제력을 비교하는 단위로서 해당 온실가스 양에 지구온난화계수를 곱해 산출한 값을 말한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란 공공부문이 소유 또는 임차 사용하는 건물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에 따라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30% 이상 감축하기 위해 매년 목표를 설정, 이행하는 제도다.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전국 608개 기관을 평가대상으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율(39.6%)에 비해 3%p 상향된 실적을 달성해 2년 연속으로 243개 지자체 중 1위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제도 시행 이후 지자체에서 달성한 최초, 최고의 실적이다. 환경부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감축목표율은 기관별 22%지만 평균 감축율 15.8%로 대부분 기관에서 목표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인천시의 감축율 42.6%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실적이다. 공공부문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공공부문이 소유 또는 임차 사용하는 건물과 차량의 에너지(전기, 도시가스, 유류 등) 사용에 따라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제도이며 오는 2020년까지 기준배출량(2007~2009년 평균 배출량) 대비 30% 이상 감축하기 위해 매년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실적을 관리한다. 인천시는 제도가 시행된 이후 단기적으로는 비용부담이 적은 행태개선에 의한 감축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시설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 발전시설 설치 운영, LED 조명기기 교체 확대, 고효율 설비 개선ㆍ교체 등의 시설개선과 공직자 행태개선, 외부감축사업 인증실적 확보 등의 재정적, 행정적, 기술적 및 실천적인 활동이 모두 병행돼 달성된 성과”라고 설명했다. GCF 유치도시로서 글로벌 기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원년을 선포한 이후 공공영역에서 가시적인 온실가스 감축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효율ㆍ친환경 대상 2년 연속 종합대상, 조선일보 환경대상(저탄소녹색대상) 수상 등 대외적인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인천시는 기후변화 관련 주요 국제회의로서 내년 4월과 10월, 송도에서 개최되는 17차 WMO(세계기상기구) 농업기상위원회 총회와 48차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를 통해 저탄소 환경도시로서 역할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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