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10개 지자체장 “가자, 대구로!”

경유지 지자체장 협의회 발족 “2018년을 달빛내륙철도 건설 원년의 해로 만든다”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3/08 [17:05]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10개 지자체장 “가자, 대구로!”

경유지 지자체장 협의회 발족 “2018년을 달빛내륙철도 건설 원년의 해로 만든다”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3/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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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홍래 기자] 대구·광주·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고령 등 영·호남 지자체장들이 손을 잡았다.
이들 10개 지자체장들은 9일 대구에서 달빛내륙철도조기 건설을 위해 경유지 지자체장 협의회를 발족하고 2018년을 달빛내륙철도 건설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광주시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윤장현 광주시장 등 경유지 지자체장이 모두 모여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대한 당위성을 공유하고 2019년 국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으로 채택된 달빛내륙철도건설 사업이 자칫 경제성 논리만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경우 지역은 물론 국가경쟁력 저하에도 직결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대정부를 상대로 공동선언문도 채택할 계획이다.
강사로 초청된 대구경북연구원 한근수 박사는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잠재적 유발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달빛내륙철도는 그 대표적 사업으로 경제성이 낮을 경우 예타면제 사업 등으로도 추진해 남부광역경제권 구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광주간 191.6km 전 구간을 잇는 고속화철도이며 총사업비 6조 원 이상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내년도 국책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공사기간은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예정하고 있다.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영·호남 지역의 낙후된 교통 여건을 개선해 동서간 인·물적 교류 활성화와 지역간 연대를 강화하고 호남·전라·경부·대구산업선, 광주·대구고속도로 등과의 연계교통망 구축을 통해 경유지 주민들의 편리성과 탄탄한 남부경제권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 출범식은 10개 경유지 지자체장들이 달빛내륙철도의 건설을 위해 기꺼이 발걸음을 해주신 뜻 깊은 날이다. 지자체장들의 열정적인 결의는 그동안 침체해 있던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경제성장을 위해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간절히 염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거쳐 가는 시·군 자치단체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영호남을 탄탄한 남부경제권의 벨트 안에 묶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고 환동해와 환황해의 연결길로서 머지않아 영호남의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그동안 양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수도권 중심의 획일화된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영·호남간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국정목표로 하고 있는 현 정부와도 부합하는 사업이다특히 광주에서 대구까지 이어지는 동서간 내륙철도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 측면에서 유·무형의 자산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유지 10개 지자체가 뜻을 한데 모아 2019년도 국책사업에 반드시 반영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국책사업 반영을 위한 논리개발과 효과분석을 위해 자체 사전 타당성 학술용역을 상반기에 발주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도 국회포럼 개최와 함께 2019년도 국비확보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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