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 “헬로우~ 미군장병과 영어회화해요!”

미군장병 자원봉사자가 중학생 대상으로 영어회화 수업운영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4/05 [23:41]

오산시, “헬로우~ 미군장병과 영어회화해요!”

미군장병 자원봉사자가 중학생 대상으로 영어회화 수업운영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4/0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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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7공군 부대 미군장병들이 오산시 중학교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영어회화를 교육한다.

경기도 오산시는 4일 오산시 중앙도서관에서 2018년도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오리엔테이션에는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의 미7공군 부대 공보관과 미군장병 10여명,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4개 중학교 영어교사가 참석해 학교와 미군장병 자원봉사자 간 첫 만남을 가졌다.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부터 오산시와 미7공군 부대가 협업해 진행해온 사업으로, 교육봉사를 희망하는 미군장병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시간에 영어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한 반에 20명 내외로 편성된 학생들은 4~5명씩 그룹을 나눠 롤플레잉, 체험학습, 주제 토론을 통해 원어민과 소통하며 수업시간에 이론위주로 학습했던 영어를 직접 활용해 보는 기회를 가진다.

2018년도 사업에 참여한 학교는 문시중학교, 성호중학교, 오산원일중학교, 운천중학교 등 4개교이며 100여명의 오산시 중학생이 방과 후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하게 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원어민과 함께 직접 대화하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책으로 배웠던 영어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익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산시는 방과후 영어회화 학습을 지원하는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 2외국어 원어민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11외국어 지원사업, 배움의 시작에 학교생활 적응과 학습능력을 돕는 한글해득 지원사업 등 언어학습과 관련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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