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 이색 축제로 상춘객 사로잡아

서해안 특유 별신굿으로 눈길, 전통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 잡은 문화 축제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4/08 [23:26]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 이색 축제로 상춘객 사로잡아

서해안 특유 별신굿으로 눈길, 전통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 잡은 문화 축제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4/08 [23:26]

풍어제 현장 모습.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서해안 전통문화 축제인 7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7일과 8일 이틀간 어업인과 관광객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궁평항 풍어제는 어민들의 안전 조업을 기원하며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해마다 개최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최근 도시화·현대화로 그 의미가 옅어졌지만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축제 첫날에는 장순범 안동대 민속학 박사의 진행으로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봉죽세우기, 부정풀이, 장승제, 도당서낭맞이, 세경돌이 등 서해안 특유의 별신굿이 진행돼 이색적인 볼거리들을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복을 기원하는 칠석거리와 복떡 나누기, 질병 근심 액운을 걷어 내는 영정거리, 작두거리, 뒷전거리 등이 펼쳐졌다.

또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조개아트, 달고나·솟대 만들기, 투호놀이, 단체줄넘기, 신발컬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정희겸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궁평항 풍어제의 성공을 계기로 앞으로 서해안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