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더불어민주당 공천 불복‥요동치는 지역 정가

재심청구⸱무소속 출마(?), “더불어민주당 경선 파동에 민심이 심상치 않다”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4/29 [23:36]

더불어민주당 공천 불복‥요동치는 지역 정가

재심청구⸱무소속 출마(?), “더불어민주당 경선 파동에 민심이 심상치 않다”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4/29 [23:36]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공천 결과에 대한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 화성지역 더불어민주당원들은 집단 탈당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지방선거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에 이재명 전 성남시장, 화성시장 후보로 서철모 전 청와대행정관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는 이제 중앙당, 경기도당, 지역구에서 공정했는지 파헤쳐 볼 때다. 더불어민주당도 자유한국당과 다른 게 전혀 없다. 믿을 당이 없어졌다. 전과 이력이 없는 무소속이라도 나오면 찍고 싶다. 더불어민주당내의 적패세력을 정조준 할 때라고 생각한다. 촛불 시민을 배신한 더불어민주당 적폐세력을 제거해야한다. 재심에 대해 논해야 한다등의 말들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가고 있다.

특히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결과를 보면 원칙과 상식에서 한참 빗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이재명을 찍느니 남경필을 찍겠다”,“서철모를 찍느니 무소속 출마자가 나오면 찍겠다란 말도 떠돌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난 9일 공천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조건은 도덕성이라며 원칙과 상식의 공천만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공천심사와 관련해 강조했지만 이 역시 공염불 이었다는 비난도 일고 있으며 국민이 촛불로 이뤄낸 정권을 더불어민주당이 잔치를 한다. 이제는 더불어민주당내의 적폐세력을 몰아내야 한다. 촛불시민의 화살이 이제는 더불어민주당내의 적폐세력을 정조준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이에 대해 공천 당선자들은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본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모든 것을 입증 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지만 성난 민심을 사로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후보들 간 여러 의혹 제기와 함께 이의 제기, 재심 신청 등 진통을 겪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지역 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한 갈등이 쉽게 봉합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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